[트렌드]인라인 어디서 즐길까?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아 그동안 웅크렸던 인라인스케이트 동호인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쌀쌀했던 날씨가 풀리고 포근해지면서 한쪽 구석에 놓아두었던 인라인을 꺼내드는 동호인들의 숫자가 늘고 있는 것. 특히 인라인은 주택가 골목이나 아파트 단지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탈 수 있음에도 명소를 찾는 동호인들이 부쩍 많아졌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자동차와 같은 장애물이 없어 안전하고 환경도 쾌적하기 때문이다. 수도권에 위치한 인라인 명소를 알아본다.

영등포구 여의도공원과 송파구 올림픽공원은 인라인 동호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명소중 하나다.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 광장은 주말이면 전국에서 모여든 동호인들이 수천명에 달한다. 노면이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레이싱에도 손색이 없고 문 안쪽으로 700m를 주행할 수 있다. 동호회와 가족 단위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 혼잡하다는 점이 단점이다. 그만큼 사고가 잦은 편이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의도 공원은 폭 5m 안팎의 자전거도로와 7000여평의 문화의 마당에서 인라인을 즐길 수 있고 지하도를 따라 한강시민공원으로도 나갈 수 있다.

이곳 역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데 특히 공원 이용객들이 자전거도로를 횡단하다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과 부딪히는 경우가 많은데도 안전 표시가 거의 돼 있지 않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한강시민공원을 이용하는 동호인들도 많다. 강남 41.4km, 강북 39.3km 등 총연장 80.7km의 자전거도로가 있어 강바람을 가르며 타는 재미가 그만이다. 또 이촌, 난지 등 6개 지구에 9000여평의 인라인광장도 별도로 마련돼 있고 여의도에서 광진교까지 왕복 42.195km 코스에 도전하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상암동 월드컵공원도 최근들어 인라인의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4개의 테마공원중 평화의 공원과 난지 한강공원이 주로 이용된다. 평화의 공원 안에 천년의 문 앞 광장은 한바퀴가 400m이며 바닥은 인라인을 타기 좋은 화강암이다. 난지 한강공원은 3km 정도의 자전거도로에서 질주할 수 있다.

<표> 그밖의 인라인 명소

장소 소재지 특징

일산 호수공원 경기도 일산구 장항동 4.7km의 자전거도로를 비롯한 여러 개의 광장

인천 시립롤러경기장 연수구 동춘동 1550평 넓이에 200m 트랙 문의 (032)822-0167

양재문화예술공원 서초구 양재동 360m 트랙, 특수 콘크리트 바닥, 양재천과 연결

한강 이촌롤러스케이트장 용산구 이촌동 400m 로드트랙, 우레탄과 시멘트 바닥 문의 (02)790-6385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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