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개막하는 ‘EVER 스타리그 2005’에서 역대 스타리그 사상 최악의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온미디어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EVER 스타리그 2005’ 조지명식에서 지난 시즌 우승자로 1번 시드를 받은 ‘천재테란’ 이윤열이 ‘괴물’ 최연성을 지목하자 최연성은 ‘영웅토스’ 박정석을 지명, 역대 우승자 3명이 나란히 A조에 속하게 된 것.
이같은 상황은 최연성이 조지명 현장에서 “만약 내 차례까지 박정석이 남아있다면 지명하겠다”고 선포, 이윤열이 최연성을 지목할 때부터 예견됐던 상황이다. A조에는 이들 외에 GO의 저그유저인 이주영이 속해 있지만 단 2명만이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라 가장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B조는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투신’ 박성준이 최근 GO에서 SK텔레콤T1으로 이적한 전상욱을 지목한데 이어 전상욱이 올해 최고의 신예 저그로 꼽히는 한빛스타즈의 김준영을, 김준형은 ‘악마토스’ 박용욱을 각각 선택했다.
또 C조에는 SK텔레콤T1의 박태민과 삼성전자칸으로 옷을 바꿔입은 변은종을 비롯해 본선무대에 첫진출한 GO의 변형태와 팬택앤큐리텔의 손영훈이 8강진출을 다투게 됐고, D조에는 첼린지리그 우승자로 4번 시드를 챙긴 삼성전자칸의 송병구와 ‘폭풍저그’ 홍진호, ‘퍼펙트테란’ 서지훈, ‘골든보이’ 이병민 등이 맞붙는다.
한편 ‘EVER 스타리그 2005’의 8일 개막전은 이윤열과 최연성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3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전 당일에는 이 경기 외에 김준영과 박용욱 및 박태민과 손영훈, 서지훈과 이병민의 경기가 펼쳐진다.
A조=이윤열(테란)-->최연성(테란)-->박정석(프로토스)-->이주영(저그)
B조=박성준(저그)-->전상욱(테란)-->김준영(저그)-->박용욱(프로토스)
C조=박태민(저그)-->손영훈(프로토스)-->변형태(테란)-->변은종(저그)
D조=송병구(프로토스)-->홍진호(저그)-->서지훈(테란)-->이병민(테란)
<김순기기자 김순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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