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휴대폰 사업을 포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시바는 최근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있는 현지 합작공장의 지분(33%)을 중국 업체에 넘기고 휴대폰 생산 및 판매를 완전 중단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지난 2000년 중국의 대형 통신업체인 중국보천신식산업집단 산하 난징보천통신 및 홍콩기업 등과 합작해 ‘난징보천왕지통신’을 설립하고 2002년부터 휴대폰을 생산해 왔다.
그동안 도시바는 다기능 고가 기종을 앞세워 점유율 확대를 노렸지만 저가 기종이 대거 출하되면서 불과 1.7%(16위)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와 관련해 도시바는 “중국에서는 삼성전자·노키아·모토로라 등이 선전하고 있어 경쟁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향후 반도체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중국 내 휴대폰 가입자는 3억4400만명에 달하며 지난해 판매 대수도 전년 대비 6.7% 증가한 7870만대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경쟁이 격화되면서 독일의 지멘스가 지난 3월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했으며, 현지 최대 업체인 닝보버드의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0% 가량 줄어들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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