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신(공동대표 김신섭·정정·김필수)은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밥솥 등 가전제품에서도 다양한 벨소리를 연출할 수 있는 사운드모듈 ‘뮤패스’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개발된 제품은 현재 일본 산요와 수출계약을 체결, 이달 중 10만개(10억원) 규모의 시제품이 우선 공급된다. 산요는 올해말까지 국제 통신으로부터 모듈을 공급받아 생산중인 가전제품 대부분에 화음벨 사운드 모듈을 채택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제통신은 산요가 올해 생산할 가전제품은 총 1000만개로, 이 제품에 화음벨 사운드 모듈 ‘뮤패스’가 채택될 경우 모듈 하나로 최대 1000억원에 이르는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신 관계자는 수출계약이 “음원칩 전문업체인 화음소와 산요와의 지난해 수출계약에 따라 이뤄진 것”이며 “국제통신이 화음소로부터 칩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모듈을 제작, 산요에 수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통신은 현재 월 20만개의 뮤패스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향후 수출규모에 따라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사운드 모듈 ‘뮤패스’는 가전제품에 장착, 각종 타이머 기능과 결합돼 휴대폰에서처럼 다양한 벨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기존 가전 제품이 ‘삐’소리나 단순한 멜로디로 가전제품의 현재 상황을 신호음으로 알려주던 것과는 달리 다양한 벨소리로 전달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알람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운드칩과 플래시메모리로 이뤄졌다. 벨소리는 휴대폰으로 다운로드 받은 후, 적외선 통신으로 사운드 모듈로 다시 전송하면 된다.
국제통신 관계자는 “산요에서 벨소리를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을 올해 1000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 수요를 국제통신이 모두 충당할 예정이어서 올해 수출규모는 최대 1000억원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사진: 국제통신이 가전제품에서 다양한 벨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만든 사운드 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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