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보통신부 진대제 장관이 게임사업 육성 일환으로 게임업계 대표와 현장 간담회를 개최키로 한데 이어 산업자원부도 게임분야 인재 육성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게임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가 ‘밥그릇’이 빼기는 것이 아니냐며 바짝 긴장.
특히 진 장관이 오는 30일로 예정된 게임업계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중국정부의 한국게임산업 규제 대응방안’ ‘제2의 한류조성’ 등 그동안 문화부가 주도해온 현안을 직접 거론할 예정인데다 산자부는 문화부 산하 게임아카데미와 흡사한 교육기관을 만들 것으로 알려져 문화부가 양 부처의 집중 견제를 받을 전망.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해묵은 부처간 영역다툼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면서도 “이게 다 정동채 문화부장관이 취임한 이후 게임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은 자승자박의 결과”라며 화살을 문화부로 돌리기도.
○… 이통업계 라이벌 SKT와 KTF가 최근 e스포츠 분야에서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려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SKT는 지난 시즌에 거둔 SKT T1의 성적에 만족해하며 선수와 팀에 상당한 보상을 계획하고 있으나 KTF는 몸값에 어울리지 않는 저조한 성적에 게임단 고위 관계자에 의해 ‘책임 소재를 묻고 이름만으로 고액연봉은 안된다’는 다소 거친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
더구나 얼마 전에 결정난 e스포츠협회장 추대에서도 물밑 힘겨루기 끝에 SKT로 결정됨에 따라 거의 초상집 분위기라는 소문. 이와 관련 e스포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올해 만큼은 라이벌 구도에서 SKT의 완승”이라며 “‘케테프(KTF)의 초상’이라는 씁슬한 미소의 얘기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달.
○…게임사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경쟁적으로 신사옥 건립에 들어간 주요 메이저게임업체들이 이러저러한 문제로 골치를 썩이고 있어 눈길. 수 년전부터 분당사옥 신축을 추진해온 NHN은 현지 주민들의 반발로 데드라인인 5월 이전에 이를 해결해야할 다급한 형편.
서울 테헤란로에 자체 땅을 매입, 사옥 건립을 추진중인 엔씨소프트는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받아 관계자들이 곤혹. 또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뒤 서울 압구정동에 새로 사옥 확보를 추진중인 그라비티 역시 “나스닥 상장하자마자 집부터 바꾼다”는 주위의 시선에 몹시 신경을 쓰는 상황.
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사업과 달리 보안이 중요하고, 개발기간도 아주 긴 게임사업의 특성을 감안할때 안정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새 사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임의 특수성을 좀 이해해달라고 볼멘소리.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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