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덕연구개발(R&D) 특구 비전 선포식 이후 열린 노무현 대통령과 대덕밸리 벤처기업인들간 간담회는 시종 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들까지도 접근을 허용하지 않은 이날 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참석한 기업인들을 보고 “여러분들을 보니 자신감을 느끼겠다”며 “임기동안 특구에 최대한 지원을 하되, 못다한 일이 있다면 법을 개정해서라도 후임 대통령이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해 기업인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대덕밸리 벤처기업인들은 연구원 인센티브 제공, 특구내 외국인전용단지 조성 및 전담벤처투자펀드 조성 등과 관련한 사안을 적극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열 케이시크 사장은 “연구소에서 상업화 관련 기술을 보유한 핵심 연구원을 특구내 기업체에 한시적으로 파견해 R&D 성과물의 상업화를 촉진시켜 나갈 필요성이 있다”며 “이들에게 인사 고과상의 이익이나 특별 상여금 등 정책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해 파견 근무를 선호할 수 있도록 정부가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제의했다.
이중환 케이맥 사장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대해 자금 지원을 확대해 달라”며 객관적으로 타당성 있는 기술 평가에 의한 자금 지원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장영복 애니솔루션 사장은 “특구내 중소·벤처 신기술 제품의 사업화와 판로 확보 연계 지원 시책이 시급하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인중 중앙백신연구소 사장은 “특구 성공을 위해서는 국제화가 필수”라며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구내 외국인 전용단지를 조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조주현 코스모 사장은 “대덕밸리를 중심으로 한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캐피털 투자가 중요하다”며 중부권 소재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담 벤처투자펀드 조성을 주문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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