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이마트가 지난해 9월부터 받지 않고 있는 비씨카드를 4월 1일부터 다시 받기로 결정, 대형 할인점과 신용카드사 간에 불거졌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분쟁이 타결 국면에 접어들었다.
31일 신세계이마트(대표 구학서) 관계자는 “최근 중단했던 비씨카드 결제를 다시 재개키로 비씨카드 측과 합의했다”며 “그동안 문제가 됐던 수수료 인상 수준은 앞으로 계속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 과정에서 이마트와 비씨카드(대표 정병태)는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점포별로 1.6∼1.85% 범위 내에서 차등 적용하는 등 선진국 수준의 수수료 체계를 일부 도입키로 했다. 이마트는 KB카드 등 수수료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다른 카드사들과도 수수료율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신용카드사와 수수료 분쟁을 벌여왔던 또 다른 대형 할인점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대표 이승한)는 지난 3월 초에 카드사들과 수수료 1.8%대 인상에 합의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9월1일 비씨카드가 가맹점 수수료율을 기존의 1.5%에서 2.0∼2.35% 인상하자 가맹점 계약을 해지고 비씨카드를 받지 않았으며 이후 다른 할인점과 카드사들도 수수료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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