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모바일용 중국어 광인식기술(OCR)을 개발했다.
무선 단말기 및 모바일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인 엠브릿지(대표 권혁)은 중국 청화대학교에서 분사한 윈톤(Wintone)사와 공동으로 모바일 OCR 기술을 개발, 상용화를 준비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기술은 휴대전화 등으로 캡쳐(Capture) 받은 이미지를 인식하는 것으로 명함인식 기능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 현재 중국 수출용 모바일 기기에 탑재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엠브릿지가 개발한 기술은 왜곡된 이미지의 보정과 복원기능이 탁월해 사용자가 정확하게 이미지를 캡쳐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강점이다.
명함을 카메라로 찍으면 이름, 전화번호, e메일, 팩스 등 각종 정보를 사용자의 정의에 맞게 저장할 수가 있다. 현재는 휴대폰의 주소록에만 연동을 시켰지만, 각종 관리프로그램이나 ERP 시스템에 연동할 수도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엠브릿지는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와 중국 수출용 휴대폰 기술사용료 계약을 진행중이며, 중국과학원에서 분사한 패택(Pattek)사의 중국어 음성인식 모바일 솔루션과의 통합 개발도 추진중이다.
권혁 사장은 “모바일용 중국어 문자·음성인식에 이어 이번에 OCR 솔루션까지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국내 제조사들의 중국 수출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엠브릿지는 지난 98년 설립 이후부터 이동단말기용 브라우저, 무선 게이트웨이, 무선 프록시 서버, 무선보안기술 및 모바일 3D 게임 등을 개발해 왔으며, 삼성전자 무선단말기 개발 기술 협력 파트너로 일해오고 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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