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을 접촉하지 않고도 우편물의 제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무접촉 실시간 우편물류 정보자동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임주환)은 29일 경기도 의정부시 우편집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기존 바코드를 대체하는 전자태그(RFID) 기반의 우편물류 프로세스 시연에 성공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 및 관련 업체들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시연회에서 선보인 ‘우편용 RFID 시스템’은 우편물의 접수부터, 체결, 발송, 도착, 구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RFID를 도입해 우편물의 실물정보를 우편물류통합정보시스템에 적용하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이번 시연에서는 국제표준(ISO)이 반영된 주파수대역(HF:13.56㎒∼UHF:900㎒)까지 RFID시스템을 동시 적용, 주파수 간섭 등을 고려한 최적의 현장 설치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ETRI는 이번 시연 성공으로 오는 2010년 RFID 분야 세계 시장의 7%에 해당하는 53억7000만달러의 시장 점유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에 따른 고용창출효과는 11만3000여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책임자인 박종흥 우정기술연구센터장은 “시스템 구축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의 연구가 선행과제로 남아 있지만 RFID 상용화의 길목에는 들어선 셈”이라고 말했다.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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