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R&D연구와 IT인재 양성의 요람.’
대덕R&D특구의 중심 축에 서 있는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총장 허운나)가 연구중심 대학으로서의 R&D와 글로벌 인력양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몰이’에 나서며 산·학 협력의 산실로 급부상하고 있다.
◇100테라급 광인터넷 연구=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광인터넷연구센터(소장 강민호 교수)는 오는 2009년까지 매년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셀프 라우팅 능력을 갖는 100테라급 광 패킷 라우터 핵심기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는 참여 연구 인력만 ICU 및 외부대학 교수 14명을 비롯한 석·박사급 인력이 80여 명이나 된다. 현재 캐나다의 노텔네트워크로부터 250만 달러 상당의 실험 장비, 미국의 버추얼 포토닉스로부터 100만 달러의 시뮬레이션·디자인 툴을 기증받아 연구 수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 대학의 호주 광협력연구센터(AP-CRC)와 멜번 대학의 초광대역정보네트워크센터(CUBIN)에 현지연구실을 설치, 국제 공동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엔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우수연구센터(ERC)로 선정됐다.
◇광대역통합망 선도=정보통신부의 ‘IT 839전략‘ 분야 중 BcN (광대역통합망) 엔지니어링 기술 연구를 수행할 대학 IT 연구센터 (ITRC)로 선정된 ICU BcN 엔지니어링 연구센터 (소장 박홍식 교수)가 올해 개소식을 갖고 본격 연구에 착수했다.
이 연구센터는 8년간 6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종단 간 서비스 품질 보장 기술 △BcN 망 최적화 기술 △고객 관리형 액세스 제어 기술 등 엔지니어링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BcN을 위한 관련 법, 제도의 종합적인 정비 방안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연구와 산업체가 요구하는 기술, 비즈니스 마인드를 함께 갖춘 인재 배출에 나서고 있다.
박홍식 소장은 “최근의 정보통신 환경은 통신·방송·인터넷의 통합 등 망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 나라 지식정보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형 인력 662명 배출=전파교육연구센터(소장 이혁재 교수)는 업계와 연계해 교육매체, 교육용 장비 및 소프트웨어 툴, 실험실습 및 교재, 동영상 콘텐츠 등의 개발을 통해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모두 662명의 고급 실무형 인력을 배출했다.
기자재 개발은 멀티미디어 교육매체 17개 과목 (약 160 시간 분량)과 측정기자재 및 교육용 소프트웨어 6건이다.
또한 대학원 연구실 인턴십 과정을 통해 전파 분야를 전공하고자 하는 학부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긴밀한 연구 교류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파 분야의 저명한 강사를 초빙해 최근 연구 동향 및 최신 기술 등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있다. 이 자료는 무료 온라인으로도 서비스되고 있다.
현재 세미나, 워크숍, 단기강좌의 콘텐츠 400여 건을 홈페이지(http://rerc.icu.ac.kr/)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파 분야 전공 학부생을 대상으로 시제품 경진대회를 계획 중이다.
◇기술혁신 정책 주도=올해부터 가동에 들어간 기술혁신정책센터(소장 정재용 교수)는 IT기술의 특성을 파악해 기술혁신정책을 설계하고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정보통신부로부터 지원받은 예산 규모는 4년간 모두 12억 원이다. 정보통신부가 대학에 지원하는 단일 정책과제로는 최대 규모인 셈이다.
이 센터에서는 △융합산업 혁신체제 방법론 △국내외 IT융합 산업혁신체제 중심의 현황 및 성과분석 △IT 융합산업 혁신시스템 연구 △IT분야 국제 정책리소스 센터 운영 △IT미래상 분석을 통한 장기 IT기술개발 비전 도출 등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향후 정보통신부가 수행하고 있는 839전략 관련 기술정책 및 미래 기술정책설계에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인터뷰]ICU 허운나 총장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른 아시아·태평양의 IT허브 대학을 지향합니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허운나 총장(55)은 “IT분야에서 가장 빠른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는 대학이 바로 ICU”라며 △IT 분야의 선택과 집중 △국내 유일의 글로벌 교육 모델 구현 △유연한 교과과정 △IT 첨단산업이 요구하는 현장성을 갖춘 IT분야 특화대학이라는 점을 ICU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허 총장은 “전액 장학금을 주는 대학이 전국에 몇 곳이나 되겠냐”며 “취업 후 재교육이 필요없는 산업현장의 고급인력을 배출하는데다 취업률도 100%”라고 자랑했다.
“글로벌 인재 양성에 교육 방침이 맞추다 보니 자연스레 전 과목 영어강의제를 채택하게 됐다”는 허 총장은 “1년 3학기제와 공학-경영 간의 학제간 교육 등도 ICU만의 독특한 교육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산·학 협력의 대표적인 예로 삼성전자와의 협정을 들 수 있습니다. 이 협정에 의해 본인이 삼성전자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면 모두 채용되는 파격적인 여건을 확보했습니다.”
허 총장은 이와 함께 ICU와 협력협정(MOU)을 교환한 외국의 유수대학(중국 칭화대, 인도 IIT, 말레이시아 MMU, 베트남 HUT등) 학생이 유학올 경우 삼성 장학금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직원들의 정보통신분야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연수도 ICU 교수진의 사이버 강의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허 총장은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넘어 3만 달러 시대를 견인하는 성공신화 창조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겠다”고 대학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허총장은 또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 구조개혁 방안을 염두에 둔 듯 “산업체와 대학 인력양성 간의 질적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학, 연구소, 산업체 간 협력강화를 통한 대학 교육개혁이 절실하다”며 “ICU와 같은 실험성과 유연성, 현장성을 갖춘 IT특성화 교육시스템을 확산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ICU야 말로 국가 정책에 부응하는 개혁적인 교육 모델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정보통신부를 주축으로 하는 국가의 정책적인 관심과 재정 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해외대학과 협력 `글로벌화`
아시아·태평양 IT 허브대학을 지향하는 한국정보통신대학교(총장 허운나)가 글로벌화를 위한 고급 인력의 리쿠르트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ICU는 올 초 허 총장을 중심으로 한 보직 교수 등으로 해외교수 초빙팀을 꾸려 미국 MIT와 카네기 멜론대, 스탠퍼드대, U.C.버클리, 워싱턴대, 올린 공대 등 6개 명문대를 방문, 35명의 교수 지원자와 면담하고 이 가운데 5명을 채용키로 하는 등 대학 국제화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리쿠르트 대상자들은 카네기 멜론대, 스탠퍼드대, U.C.버클리 출신들로 모두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전도양양한 글로벌 IT 리더들이다.
허 총장은 또 이 방문에서 MIT를 비롯한 전세계 6개 대학에 설치된 세계적 RFID 연구센터인 오토ID랩의 유치 의사를 타진,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MIT와는 보안, 로보틱스(e-헬스) 분야 등의 공동 연구 방안을 모색하기 하는데 합의했다.
카네기 멜론대와는 현재 진행 중인 소프트웨어분야 복수학위 수여과정(MSE)을 시스템 엔지니어링 분야로 확대하고 유비쿼터스 컴퓨팅 등 공동 관심 분야를 함께 연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ICU는 워싱턴대 및 올린 공대와 공동연구 및 교직원·학생 교류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에는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ICU는 중국과학기술대학교(USTC, 총장 쭈칭시)와 공동연구, 학생 및 교직원 교류에 대한 기본협정을 체결하고 USTC대학이 운영하는 안휘 USTC 아이플라이텍과 2008년 북경올림픽에 사용할 한국어의 통·번역 과제 연구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 허 총장은 통신 및 정보시스템 연구분야 중국 1위 대학인 중국 북경우전대학과 조속한 시일 내에 공동학위과정 개설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ICU는 중국 교육부 산하 유학기금관리위원회로부터 ICU-북경 우전대-USTC-청화대가 공동 학위 프로그램을 추진할 경우 장학금을 지원받기로 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또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강국 인도정부에서, 국가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IT특화대학 IIIT 등과는 IT분야 학부 설립과 공동학위 프로그램, 교수교류, 공동연구 등을 포함하는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많이 본 뉴스
-
1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2
단독서울시, 애플페이 해외카드 연동 무산…외국인, 애플페이 교통 이용 못한다
-
3
국산이 장악한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보다 2배 더 팔렸다
-
4
CDPR,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무신사 컬래버 드롭 25일 출시
-
5
하루 35억달러 돌파…수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
-
6
4대 금융그룹, 12조 규모 긴급 수혈·상시 모니터링
-
7
삼성 파운드리 “올해 4분기에 흑자전환”
-
8
[미국·이스라엘, 이란 타격]트럼프, '끝까지 간다'…미군 사망에 “반드시 대가 치를 것”
-
9
이란 정부, 하메네이 사망 공식 발표…40일 추도기간 선포
-
10
단독신한카드, 3월 애플페이 출격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