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빛 축제, 독도 찍고 개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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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9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발표 10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 빛 축제(Physics Enlightens The World)’를 통해 독도가 한국 영토임이 재확인돼 국제 기록으로 남는다.

 또 부산으로 들어와 독도, 포항, 대구, 전주, 대전 등을 거쳐 서울로 모인 빛을 휴전선 넘어 개성공단으로 넘겨줬다가 되돌려 받는 방안이 추진돼 주목된다.

 김제완 세계빛축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아인슈타인 사망일인 4월 18일(현지시각) 미국 프린스턴에서 출발한 빛이 19일 오후 8시(한국시각) 부산에 도착해 포항을 거쳐 독도로 간다”며,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를 통해 빛 경유지인 독도가 한국 영토임이 국제순수및응용물리연맹(IUPAP)에 명기돼 세계 과학계에 널리 알려진다”고 밝혔다. 본지 3월 22일 17면 참조

 이철훈 조직위 사무총장도 “당초 평양, 신의주 등을 거쳐 중국으로 빛을 넘기는 것을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아 개성공단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IUPAP와 서울시가 북한 정부에 공식 협조서한을 보낸 상태”라고 설명했다. 세계 빛 축제는 미 프린스턴에서 출발한 빛을 24시간 내에 지구 한 바퀴를 돌리는 행사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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