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콘텐츠 관련조직 정비

KT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선정한 콘텐츠사업 육성을 위해 경영전략실에 콘텐츠전략팀을 신설, 기존 신사업기획본부 콘텐츠사업기획팀과 양대축으로 관련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KT는 이를 위해 신설된 콘텐츠전략팀에 이치형<사진> 다음커뮤니케이션 무선인터넷사업본부장(부사장)을 선임, 내달 1일자로 영입할 예정이다. KT는 추가로 부장급·과장급 등도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내달말께는 총 20여명의 팀원 구성을 마치고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KT는 그동안 신사업기획본부내 콘텐츠사업기획팀을 두고 IPTV용 방송판권 계약 등을 추진해왔으나 규제 이슈 등으로 진척이 더딘데다 보다 큰 그림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그룹내 콘텐츠 전략을 총괄할 팀을 신설하게 됐다.

앞으로 콘텐츠전략팀은 KT내 영상사업 투자나 판권 확보, 배급 등을 추진하며 KTF와 KTH, 스카이라이프(KDB) 등 계열회사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사업기획 등을 맡을 예정이다. 또 방송프러덕션(PP) 설립, 영화사 인수 등 영상 사업에 직접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KTH가 담당했던 홈엔 및 인터넷방송용 주문형비디오(VoD) 판권 계약 등도 이 팀으로 이관될 예정이며 이미 기존 콘텐츠사업기획팀의 인력도 상당수 이동했다.

대신 신사업기획본부의 콘텐츠사업기획팀은 IPTV에 집중해 TV포털 사업이나 부가서비스 개발 등을 맡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미래전략 2010의 핵심 성장동력인 콘텐츠 사업을 그룹 전체의 관점에서 중장기 비전을 만들자는 취지”라면서 “세부 사업계획이나 역할 조정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치형 신임 콘텐츠전략팀장은 88년 SK에 입사해 SK텔레콤 등을 거쳐 2000년 도미, 넥시안USA, 와이더덴닷컴 미국지사장 등을 지냈으며 작년 3월부터 다음커뮤니케이션 무선인터넷본부장을 맡아왔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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