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 온 글라스(COG)방식 소형 LCD를 10장 이상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장비가 국내 중소기업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이 장비는 COG방식 패널을 일렬로 절단한 상태(스틱상태)에서 일괄 검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 셀 단위로 진행하는 검사장비에 비해 10배 이상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업체인 큐엠씨(대표 유병소 http://www.iqmc.co.kr)는 COG방식의 스틱형 소형 LCD용 화상검사장치인 ‘스몰 LCD 프로브 스테이션(SLPS·사진)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글라스 온 필름(COF) 방식의 스틱형 소형 LCD 프로브스테이션(점등검사장비)은 출시돼 있으나, COG방식 제품에 대응하는 스틱형 프로브스테이션의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브 스테이션은 고정밀 정렬상태 및 육안점등검사를 수행하는 셀 공정의 최종검사 장비로, 컨택터(프로브 또는 탐침)를 데이타·게이트 라인 전극에 일괄 접촉시켜 외부 구동회로에서 전기신호를 보내 LCD패널의 육안 테스트를 수행한다.
최근들어 LCD 패널업계는 생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COF방식의 경우 여러 개의 소형 LCD 패널을 스틱 형태로 절단, 검사공정을 마친 후 최종 제품크기로 절단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COG방식은 지금까지 스틱형 장비가 개발되지 않아 한 개의 소형 LCD 패널을 지그(셀 하나씩) 타입으로 단순 검사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COG방식은 LCD구동드라이버(LDI)를 LCD패널 패턴부에 직접 실장하기 때문에 연성회로기판(FPG)을 별도로 사용해야 하는 COF이 비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주요 LCD업체들이 최근 이 방식을 잇따라 채택하고 있다.
큐엠씨가 개발한 SLPS는 특히 COG 뿐 아니라 COF 방식의 소형 LCD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소형 LCD패널 검사가 동시에 가능해, 복수 장비 도입에 따른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큐엠씨 유병소사장은 “그 동안 국내외 LCD제조업체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소형 LCD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생산량 증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개발된 장비는 LCD패널당 소요되는 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검사비용 절감·효율성 증대뿐 아니라 관련 부품인 프로브 유닛의 수를 절반으로 낮춰 검사공정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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