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인)가 8년여만에 ‘유니 ERP’ 후속 제품을 출시, 솔루션 사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한다.
이런 삼성SDS의 움직임은 무엇보다 중소·중견기업(SMB) 시장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다국적 기업 및 국내 전문 솔루션 기업과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SDS는 내달 12일, 창립 20주년 비전 선포기간에 맞춰 현재의 ‘유니 ERP’ 보다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출시활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S 솔루션사업부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협력사 프로젝트에 맞춰 오랫동안 준비한 야심작”이라며 “매출 500억원 규모의 소기업은 물론 2000억원 전후의 중견기업들이 대기업과 협업을 하기 위한 기능을 포함하는 등 기존 제품 기능에 비해 현격히 개선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초기에는 삼성전자의 협력사 ERP 구축 프로젝트에 맞춰 영업을 전개하겠지만 이를 바탕으로 외부 중견기업 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신제품에 대해 기존 유니ERP 브랜드로 갈 지 별개의 제품명으로 갈 지를 두고 막판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삼성SDS의 이같은 시도가 김인 사장 부임 이후 솔루션 사업에 대한 재정비 작업을 일단락짓고, 새출발에 나서는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외부에서는 ‘삼성SDS의 솔루션 사업 포기’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회사측은 오히려 시장 포화 시기를 맞아 진영을 재정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솔루션 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준비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2년간 17개의 솔루션 브랜드를 4개로 통·폐합하고, 600여명에 이르던 관련 인력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또 36개의 국내 파트너사 역시 10개 미만으로 줄였으며, 해외 영업은 중단했다. 삼성SDS는 조직 정비와 함께 신규 고객 확보 보다는 기존 65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유지보수 계약 의무화’를 추진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이 결과 삼성SDS는 지난 한 해만 150여개 고객사와 15% 대의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역시 나머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유지보수 계약을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목표다.
삼성SDS측은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유니ERP 시장 확대는 물론 유지·보수 계약 고객 증가로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SAP나 오라클 등 외국 업체와 경쟁에서 국산 솔루션의 위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유니ERP 외에 에이큐브(협업 및 지식포털), 맥시전트(통합관리솔루션), 이지베이스(리포팅툴) 등 4개의 솔루션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상반기 중 유니ERP 신제품 외에 업무프로세스관리(BPM) 기능이 포함된 에이큐브 신제품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SDS의 4개 솔루션 사업은 연간 800억∼1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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