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협회, 최헌규 회장 추대…새출발 선언

 그동안 내부갈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새 출발을 선언했다.

 SW협회는 24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헌규 다우기술 대표를 9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사회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최헌규 대표를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는데 합의하고 오는 30일 총회에서 공식 선임키로 했다.

 신임 최 회장은 “지난해는 SW협회가 걸어 온 지난 18년의 시간 가운데 가장 힘든 시기였다”며 “그러나 비온 뒤 땅이 굳듯 앞으로는 새로운 모습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회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이같은 협회 정상화에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협회 운영이 정상적이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차기 회장 선임을 계기로 회원사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최헌규 회장은 그동안 회장직을 역임했던 SI업체와는 달리 SI와 중소 솔루션업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며 적지 않은 기대감을 내비췄다.

 실제로 협회는 이번에 중견기업 대표를 회장으로 추대한 이유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교두보 역할 수행, SW산업의 단합된 모습을 갖추는 역할의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그동안 회장 추대 문제로 난항을 거듭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임 회장 추대를 계기로 회원을 위한 협회로 재도약하는 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헌규 신임 회장 일문일답

 - 대행직을 끝으로 한소협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뒤 다시 돌아온 이유는.

 ▲대행직을 끝으로 한소협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것은 사실이다. 대행기간 동안 회원사에 대한 임무도 다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협회에서 회장을 추대하기 위해 모든 SI업체와 중견기업의 대표를 만나고 다니는 모습을 보며 협회 정상화를 위해 좀더 봉사하기로 마음먹었다.

 - 노조와의 이런 저런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앞으로 어떻게 풀 것인가.

 ▲노조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이미 노조는 민노총 탈퇴로 임원진과 어느 정도 신뢰를 쌓고 있다. 노조의 활동도 노사협의회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다. 앞으로 운영에 있어 노조문제는 더 이상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SI업체를 싸안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동안 협회 임원으로서 이미 SI업체들과의 관계는 돈독하다. 또 앞으로 직접 SI업체들을 찾아다니며 협회 정상화를 위해 도와달라고 얘기할 작정이다. 이같은 노력이면 정상화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 중소회원사들을 위한 계획은.

 ▲이미 협회 차원에서 중소 솔루션업체들을 위한 많은 건의사항을 정부에 해 온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진대제 정통부 장관도 중소 솔루션업체들에게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앞으로도 중소 솔루션업체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 건의사항은 물론 애로사항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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