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의 게임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에도 경쟁시대가 열린다.
24일 정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게임아카데미에 더해 산업자원부가 주도하는 ‘게임사관학교’가 오는 5월부터 정규과정 첫 수강생 모집에 이어 오는 7월 개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사관학교는 정영수 전 한국게임산업개발원장을 총괄교장으로 영입, 이래저래 경쟁관계에 있는 게임아카데미 측과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이로써 게임 분야에는 정부 산하기관의 직접 교육사업 방식과 정부 위탁사업 형태의 두가지 교육과정이 공존하며 경쟁을 펼치게 됐다.
◇서울·지방 병행, 개발중심 실무교육에 집중=산자부가 중앙대,세종대, 호남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에 위탁해 운영하게 될 게임사관학교는 무엇보다 위탁기관의 소재지 특성에 따라 서울과 광주·전남지역 교육수요자들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은 게임관련 교육 기회 및 시스템이 잘 짜여있지만, 지방의 열악한 교육인프라 문제를 우선 광주·전남지역부터라도 해갈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개발과 연계된 현장형 교육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10개월 과정으로 오전에 전문가 교육을 받은 뒤, 오후 교육은 개발작업 공간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10개월 수업기간을 게임프로젝트 수행 기간화 하는 것이다. 특히 개강과 함께 수강생들이 개발프로젝트를 실제 수행할 수 있도록, 시장 선도 업체중 몇몇 곳에 프로젝트 공동진행 제안을 내놓은 상태다. 10개월 과정을 수료하면 업체들이 자연스럽게 프로젝트 인력을 흡수하는 형태의 취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이다.
개교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권혁인 교수(중앙대 경영학과)는 “프로그램, 기획, 그래픽 등 특정분야 인력을 키우는게 아니라, 과정 수료후 바로 디렉터급에 투입될 수 있는 인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커리큘럼에서 ‘자신’=게임아카데미 측은 긴장은 하면서도 내심 느긋한 표정이다. 4년간 쌓여온 노하우가 단기간 내 따라 배우거나, 추월당할리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면서도 게임사관학교가 아케이드게임 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지향하지 않고 모든 장르를 다루려는데에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서병대 게임아카데미 교장은 “게임아카데미는 게임산업 전체의 그림을 알고, 그 그림에서 필요한 인력의 구성과 비율 등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교육기관”이라며 “그동안 쌓인 교육경험과 내용을 살려 더욱 수준 높은 교육을 전달하는 경쟁적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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