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욱 지음. 진한M&B 펴냄.
통신과 방송의 융합 추세와 맞물려 광대역통합망(Bc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통신망과 방송망, 인터넷망을 통합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BcN에 정부를 비롯한 통신 및 장비 업체들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얼마 전 정보통신부를 비롯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산원 등 정부 부처 및 관련 기관들은 올해 안에 서울·대전을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BcN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향후 세계 통신시장의 주도권을 판가름하게 될 차세대 네트워크를 두고 한국이 국제 표준화 및 장비 개발, 비즈니스 모델을 선점하기 위한 의도다.
이런 가운데 BcN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전문 지침서가 출간돼 화제다. 이 책은 통신과 방송의 융합서비스 및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BcN의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나아가 데이터 전송매체와 전송용량, 홈네트워크 모델 등에 대해 전문적이면서도 폭넓은 설명과 비전을 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인협회장과 광케이블통신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우선 통신과 방송의 융합을 위해서는 ‘댁내광가입자망(FTTH:Fiber To The Home)’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각 가정에 이르는 네트워크망을 광케이블로 전환하는 FTTH를 BcN 실현의 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있으며 AON·E-PON·WDM-PON 등 3가지 전송방식을 상세히 분석했다.
자칫 혼동하기 쉬운 BcN형 홈네트워크 범위도 이론적으로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홈네트워크를 활용한 전자거래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소개하는 등 BcN으로 고도화되는 네트워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보안 문제도 소홀히 다루지 않았다. 또 저자가 습득한 선진국들의 기술 및 홈네트워크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이 책은 BcN, FTTH, 광대역 홈네트워크 등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이에게 필요한 전문서적으로,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과 정보통신기술인협회의 공동 교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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