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재벌인 머독계열 방송솔루션업체인 NDS가 한국 지사를 전세계 셋톱박스 정합 및 테스트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한다.
김덕유 NDS코리아 지사장은 23일 “올 상반기 한국지사내 월드R&D센터 인력을 70명까지 늘려 조직을 확장, 향후 전세계에서 NDS 솔루션을 사용하는 모든 셋톱박스의 정합 및 품질관리, 시험 등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장은 “휴맥스, 삼성전자 등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셋톱박스업체들에 대한 원할한 지원을 위해 (NDS 본사에서)이같이 결정했다”며 이에따라 현재 아시아 지역과 일부 미국시장 물량의 정합 및 테스트를 진행해온 한국지사가 향후 전세계 공급 물량 전체를 테스트하는 R&D센터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셋톱박스 업계는 이번 NDS의 결정으로 신제품 개발을 비롯한 제품 테스트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종전에는NDS 솔루션과의 정합을 위해 셋톱박스업체들이 영국에 가서 체류했으나, 이제는 국내 센터를 이용함으로써 정합에 소요되는 기간이 50% 정도 줄었다”며 셋톱박스업체로선 제품개발시 NDS 솔루션과 연관된 문제가 생기면 이전엔 영국 R&D센터와 전화나 e메일로 상의해야했지만 지금은 바로 만나서 해결할 수 있게 된 셈"이라고 환영했다.
김 지사장은 “내년 인력 확충 계획은 (아직 본사가 최종 결정치 않아)알 수 없지만 내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조직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NDS코리아는 지난해초 30여 명이던 연구원을 현재 50명까지 늘리는 등 지속적인 조직 확장을 추진해왔다.
NDS는 유료방송의 핵심솔루션인 수신제한시스템(CAS) 세계 3대 업체로, 최근에는 모바일DRM 시장 등에 진출, MS 등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지난 2003년부터 영국 본사의 R&D기능을 점진적으로 한국지사로 이관해오고 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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