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IT중소·벤처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한 55개 전문협의회(Focus Group)가 본격 가동됐다.
정보통신부는 16일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 55개 협의회 중 하나인 ‘지능로봇 전문협의회’를 대상으로 벤처캐피털 투자를 유치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는 정통부가 ‘IT중소·벤처기업 활성화대책(IT SMERP)’의 일환으로 지난달 55개의 IT전문협의회를 출범시킨 이래 처음 치러지는 행사로, 투자자와 전문협의회 참여업체 간 ‘만남의 장’이어서 향후 투자상담 실적이 주목된다.
진대제 장관은 이날 16개 벤처캐피털(VC)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VC클럽’을 결성해 정례적으로 모임을 열기로 했다. 이 ‘VC클럽’은 앞으로 55개 분야별 전문협의회의 투자 유치에도 적극 참여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업가치 재평가와 자금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통부는 지난달 △서비스 △기기 △부품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등 5개 분야에서 55개 전문협의회를 꾸렸으며, 저마다 다른 시장규모와 성장잠재력, 정책방향 등을 감안해 그룹별로 △공동구매 △투자IR △해외진출 지원 등 특화된 정책 지원과 공통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정보통신산업협회(KAIT)와 협력해 분야별 기업동향·애로현황·시장분석·기술분석 등 생태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현안을 면밀히 파악하기로 했다. 대기업과의 협력관계 개선과 공동구매 등에도 적극 나선다.
이 외에도 정책의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장·차관, 실·국장 등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몸소 파악하기로 했다.
형태근 정통부 정책국장은 “IT중소·벤처기업의 투자·금융·조세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 말 그대로 생태계의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에 위험작업 로봇을 공급한 유진로보틱스와 청소로봇을 개발한 마이크로로보트 등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가진 7개 업체가, 투자자로는 정통부 투자조합을 운영중인 스틱아이티투자·KTB네트워크 등 30개 벤처 캐피털이 참가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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