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이 지난해 10월부터 발급한 IC칩 현금카드는 약 49만장에 달하며 이 가운데 95% 이상이 전자화폐·공인인증서·전자통장 등 부가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이 국내 18개 시중·지방·특수 은행(수출입은행 제외)을 대상으로 조사한 ‘은행 IC현금카드 발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4년 12월 말 현재 외환은행을 제외한 국내 17개 은행이 발급한 IC현금카드는 총 49만1000여장에 달하며 전체 발급카드 중 95.4%(46만8000장)가 전자화폐·공인인증서·전자통장·신용카드·신분증(ID) 등 기능이 부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카드 기능 외에 탑재된 부가기능은 공인인증서(78%)가 가장 많았고 전자통장(50.7%), 전자화폐(19.4%)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2월 차세대 시스템을 개통한 외환은행이 이달 말 IC카드 발급에 나설 예정이어서 향후 발급 카드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16개 은행이 전 영업점에 IC현금카드 발급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고 일부 영업점에만 발급시스템을 갖춘 한국시티은행과 수협중앙회는 올해 전 영업점으로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IC카드 사용이 가능한 금융자동화기기(CD/ATM)는 전체 4만7000여대 가운데 39.3%인 1만8475대에 달하며 각 은행은 모든 자동화기기로 단계적인 확대 적용에 나설 계획이다. IC현금카드 발급은 대부분 은행이 2000원 안팎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고 일부 은행만 무료 발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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