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 한글인터넷주소 종량제 반발 움직임...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가 이달부터 정액제에서 종량제로 바뀐 가운데 인터넷포털업계가 비용부담이 커졌다는 이유로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글인터넷주소서비스 업체인 넷피아(대표 이판정)는 이달부터 한글인터넷주소 요금체제를 종량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포털 및 쇼핑몰 업체들과 협상에 돌입했지만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대형포털이 “일방적이고 부당한 조치”라며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 포털업체 관계자는 “소외계층과 고객 편의를 위해 한글인터넷주소를 도입했지만 종량제를 받아들일 경우 대다수 포털이 연간 수십억원의 사용료를 내야하는 탓에 더 이상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컨대 월 1만 쿼리이상 발생시 쿼리당 11원을 내야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현재 등록된 93개의 한글인터넷주소 가운데 다음·한메일·다음카페 등 8개가 주소당 3000만∼9000만 건의 쿼리가 발생, 연간 수억원을 부담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넷피아 측은 “종량제 요금방식의 도입은 포털들에 부담을 떠 넘기려는 것 보다는 한글인터넷주소 보급확산을 위해 인터넷업계가 함께 나서 줄 것을 유도하는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넷피아측은 협상안으로 제시한 △한글인터넷주소 인프라 보호 동참(네임서버 한글지원 업그레이드 등) △한글인터넷주소 홈페이지에 표기 △한글인터넷주소 온라인등록 창구개설 등 3가지 요구 사항을 수락한 포털업체의 경우 최대 95% 이상 할인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비용부담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편 포털 업계는 한글인터넷주소 종량제 시행에 대해 앞으로 공동 대처한다는 방침아래 조만간 모임을 가질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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