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캐스팅, 해외서 `대박`

주조 시뮬레이션 SW·컨설팅 판매

애니캐스팅이 주조시뮬레이션용 소프트웨어 판매와 주조 컨설팅으로 중국과 일본에서 연이어 성가를 올리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니캐스팅(대표 김성빈 http://www.anycasting.com)은 지난해 말 ‘CAD-IT’라는 기업을 통해 중국 등지에 3년간 21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월 일본 대리점인 가우스테크놀로지와 20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니산·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를 비롯해 중국·홍콩·태국 등 10여개 업체와 신규 상담을 진행중이어서 연내에 상당한 수출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니캐스팅은 기계·전자부품 등의 주조시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업체로 이미 지난해 현대중공업·GM대우·삼성전자·대림자동차 등에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거나 주조 과정 컨설팅 업무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사의 제품인 ‘애니캐스팅’은 주조 작업시 충전 결함과 응고 결함 등을 사전에 예측해 기계·전자제품 제조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사형주조, 금형주조, 고압 및 저압 다이캐스팅, 경동주조, 정밀주조 등 거의 모든 주조공정을 해석하는데 사용된다. 고품격 그래픽 기술인 openGL(Graphics Library) 방식을 적용해 완벽한 3차원 그래픽을 화면으로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김 사장은 “10명에 불과한 적은 인원이지만 대부분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제품의 기술력을 꾸준히 상향시키는 것과 함께 마케팅 활동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김성빈 사장은 대학생이던 지난 86년부터 관련 개술을 개발해왔으며 99년부터 이를 사업화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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