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미디어가 영화채널 XTM의 스카이라이프 방송송출을 재개함에 따라 CJ미디어의 나머지 채널 송출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CJ미디어는 스카이라이프가 제기한 XTM의 채널송출 중단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XTM의 위성방송 송출을 내년 3월 1일까지 지속하고 KMTV·푸드채널·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 대한 재계약 협상을 이번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CJ미디어는 스카이라이프가 가처분 신청과 불공정거래행위 제소를 취하하지 않으면 KMTV·푸드채널 등 나머지 세개 채널을 모두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스카이라이프의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이번 채널 재계약 협상이 나머지 채널의 송출 중단을 위한 것일 가능성이 커졌다.
CJ미디어측은 이번 협상에서 스카이라이프에 가처분 신청과 불공정거래행위 제소 취하를 재요구할 계획이며 최악의 경우 나머지 채널을 모두 송출 중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부터 국내 최고 음악채널인 m.net의 스카이라이프 송출이 중단된데 이어 KMTV까지 채널이 중단될 경우 스카이라이프는 음악채널인 채널V와 웨이브TV만 남게 된다. 온미디어의 MTV는 지난 2003년 송출을 중단한 바 있다. m.net·KMTV·MTV는 국내 음악채널의 1·2·3위를 달리는 상위 채널로 스카이라이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전망이다. 음악채널 마니아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가입 해지까지로 이어질 전망이다. 요리채널인 푸드채널도 현재 국내에서는 대체 채널이 없다.
스카이라이프는 협상기간 동안 재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CJ미디어가 요구한 불공정거래행위 제소 등 법적 대응의 철회에 대해서는 나머지 채널의 재계약 조건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병수기자@전자신문, bj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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