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민영화 3년차를 맞아 5대 신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기술 투자에 집중한다.
또 저가입찰제를 개선하고 선진형 구매제도를 통해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모색한다.
이용경 KT 사장은 8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50여개 장비업체 사장단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민영화 이후 KT가 미래지향적 투자 방향을 찾지 못해 시간을 허비했다”면서 “앞으로는 차세대 이동통신, 홈네트워크 등 5대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기술 주도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 총 투자비 2조5000억원 중 인터넷과 전용회선, 전화 등 통신망 구축에 1조9000억원을 투입하며 IT시스템 교체와 지국 유지보수 등에 나머지 6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통신망 투자와 관련해 가입자 트래픽이 증가한 만큼 백본망과 가입자망, 서버 등을 증설하고 FTTH 20만 회선 등 차세대 광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 1323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전화사업의 경우 전국 단위 지능망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전화대란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추가된 200억원은 대구·안양 등지의 중계시스템 증설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또 올 7월 실시하는 협력업체 종합평가제를 통해 단순히 저가에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보다는 기술력과 납품관리,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해외 동반 진출, 융자금 대출 등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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