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한국무역협회회장(동원그룹 회장·69)은 8일 모교인 부경대학교의 명예총장으로 취임했다.
부경대는 덕망이 높고 대학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명예총장으로 위촉하는 규정을 제정, 이번에 김 회장을 추대하게 됐다. 김 회장은 산학협력 등 대학발전을 위한 제반 사항에 대해 총장의 자문에 응하는 형식으로 대학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국립 종합대에서 명예총장제를 도입한 것은 처음이며, 임기는 2년이다.
김 회장은 지난 1958년 부경대 전신인 부산수산대 어로학과를 졸업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원양어선인 지남호의 항해사로 사모아에 진출하면서 처음 바다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동원그룹 모태인 동원산업을 창립, 세계 대표적인 수산회사로 키우는 등 바다 자원을 활용해 국부 창출에 기여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한편, 8일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에서 개최된 취임식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진념 전 경제부총리,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김진현 전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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