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편광판 시장 단독 세계 2위 도약을 꾀하고 있다. LG화학(대표 노기호)은 최근 내부적으로 충북 오창의 편광판 생산시설 증설 규모를 확정했다. 현재 LG화학은 연간 1700만㎡의 편광판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를 올해 말까지 최대 3200만㎡ 수준으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세계 편광판 시장은 연간 약 4100만㎡을 생산할 수 있는 일본 닛또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LG화학이 대만의 옵티맥스, 일본의 스미토모화학과 함께 2위권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옵티맥스와 스마토모의 연간 생산량은 각각 2600만㎡와 1600만㎡정도다. LG화학의 편광판 생산 라인 증설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옵티맥스와 스미토모를 따돌리고 닛또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일단 올해는 단독 2위권을 굳히고 오는 2007년까지 닛또와 비슷한 수준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회사 전체 설비투자의 약 30%에 해당하는 2000억원을 편광판 분야에 쏟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국내 편광판 생산 라인증설과 함께 해외에 편광판 후공정 거점도 속속 만들고 있다. 작년 초 난징 LG필립스LCD 공장 인근에 편광판 후공정 공장을 만든데 이어 작년말 대만 쭝리에도 마찬가지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LG화학은 연말까지 중국 베이징에 BOEOT를 겨냥한 후공정 공장도 만들 예정이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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