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MORPG의 자존심을 걸었다’
NHN의 MMORPG 첫 도전작 ‘아크로드’가 이달 말 드디어 오픈 서비스에 들어간다. ‘아크로드’는 그 규모면에서도 기존 게임을 압도한다. 제작기간 4년 간 70여명의 제작진이 참여해 만들었으며 개발비 만도 100억 원을 넘어섰다. 3월 초부터 본격 실시될 마케팅에도 초기에만 30억원을 투여하는 등 한마디로 ‘아크로드’는 매머드급 게임이다.
지난해 4월 12일 첫 클로즈베타 테스트에 들어갔으니 거의 1년 간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했다는 점에서도 국내 게임사에 기록을 남길 법하다. 그만큼 국내 대표 인터넷·게임기업인 NHN의 명성에 걸맞는 MMORPG를 내놓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아크로드’는 오픈베타 서비스에 앞서 15일부터 23일까지 마지막으로 5차 테스트에 들어간다. 보다 완벽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내내 서버를 개방하고 각종 부하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바로 전 테스트인 4차 클로즈베타테스트는 ‘아크로드’에 대한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던 계기. 4만명이 참가해 전체 테스터의 80% 이상이 게임에 참여하고 하루 이용시간이 평균 3시간에 달할 정도. 따라서 이번 5차 테스트에서도 다른 게이머 보다 한발 앞서 절대군주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으려는 유저들로 ‘아크로드’ 서버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전망이다.오픈 베타 서비스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문엘프와 드레곤시온 2개 종족을 추가하는 부분이다.
‘아크로드’ 동영상 마지막 부분에서 잠깐 선을 보여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문엘프’ 종족은 팬터지 특유의 요정 캐릭터다.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물씬 풍기며 엘프 특유의 민첩함과 뛰어난 정령술을 구사하며 글레이브류의 무기를 사용한다.
그래픽면에서는 기존 서양풍의 요정 캐릭터와 차별화된 동양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엘프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늘씬하고 섹시한 컨셉을 가진 캐릭터와 함께 귀엽고 앙증맞은 요정 캐릭터 2가지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문엘프와 함께 추가되는 드레곤 시온은 육체 및 정신력이 가장 우수한 종족이다. 그 중에서도 정신력이 압권인 존재로 이를 활용하고 각종 화려한 기술을 선보일 에정이다.
그동안 ‘아크로드’에는 휴먼과 오크 2개 종목만 선보여 클로즈베타테스트 기간에는 종족 간 대결이 중심을 이뤘다. 하지만 문엘프와 드레곤시온이 추가, 종족 수가 4개로 늘어나면서 게임의 진행의 중심은 길드전으로 바뀔 전망이다. 다양한 종족들이 길드를 형성해 대결을 펼치는 길드대전이 중심으로 부상하는 부분이다.
또 오픈베타 테스트에는 이제까지 일부만 공개됐던 ‘아크로드’ 시나리오 퀘스트가 본격 선보이면서 절대군주가 되기 위한 흥미진진한 어드벤처가 본격 시작된다. ‘아크로드(절대군주)’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이 퀘스트는 지난 4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에서 일부 공개됐으나 오픈베타를 통해 방대한 세계관과 흥미로운 어드벤처를 본격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10단계에 걸친 연계 퀘스트들도 도입될 예정이며 캐릭터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각종 이동수단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지난해 1차 클로즈베타 테스트 때만 해도 ‘아크로드’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기대이하’라는 반응이 많았다. 아직 게임 시스템이 완성되지 않은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NHN의 이름에 견주어봤을 때는 뭔가 색다른 요소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평가도 테스트가 점차 진행되면서 달라졌다. 특히 지난 4차 테스트를 통해 각종 신개념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아크로드’에 대한 기대치가 200% 가까이 높아졌다. 유저들의 매료시킨 대표적인 시스템이 바로 온라인 게임의 백미라 할 수 있는 PvP 시스템.
‘아크로드’에서 각 지역의 특징에 따라 약간씩 다른 PvP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마을 근처나 초급 사냥터로 구성돼 있어 어떤 PvP 행위도 불가능한 ‘안전 지역’과, 컨트롤 키를 누른 상태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공격할 수 있는 ‘자유 지역’으로 PvP존을 구분해 레벨에 맞게 유저 간 전투를 즐길 수 있게 한 것.
자유 지역에서는 종족을 초월해서 모든 캐릭터가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이곳에서 사망하면 아이템을 드랍할 확률이 있는 위험한 지역이다. 여기까지는 일반 게임과 유사하다. 하지만 ‘아크로드’는 여기에 컨트롤 키 입력 없이 자유롭게 PvP를 즐길 수 있는 거대한 던전 배틀 스퀘어 ‘위험 전투 지역’을 별도로 제공해 게이머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PvP의 웅장한 하이라이트를 맛볼 수 있는 배틀스퀘어는 30미터 높이의 방대한 스케일이 특징인 ‘위험 전투 지역’이다. 파티 단위로 사냥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이 던전은 무한 PvP라는 매력을 가지고 있어 게이머들에게 인기 만점. 이동 역시 필드에 있는 대부분의 포털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어 매우 간편하다.
전투에서 승리한 캐릭터는 상대방 유저가 드롭한 인벤토리 내 아이템 및 장착 아이템 중 하나를 획득할 수 있으며, 해골 아이템도 덤으로 얻을 수 있어 인기 만점. 해골 아이템은 생산 시스템 중 연금술 조합재료의 하나로 사용되며 추후 길드 및 퀘스트 등 시스템에서도 활용될 계획이다.‘아크로드’는 그 방대한 스케일 만큼이나 다양한 맵과 볼거리를 뽐내고 있다. 숲의 신비함이 살아 숨 쉬는 샤인우드와 황량한 사막의 분위기가 잘 전달되는 실란시움을 비롯해 휴먼도시와 오크도시 외에 정령의 마을인 ‘엘로르’와 은둔자 마을인 ‘자일록’ 등 이미 대규모의 맵이 완성됐다.
이번 오픈베타에도 문엘프와 드레곤시온 종족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도시가 선보일 예정이다. 게이머들은 아크로드의 배경인 고대 칸트라 대륙에서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묘미도 더욱 짜릿하게 느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4차 테스트를 통해 선보인 연금술 등의 2차 생산 시스템도 더욱 다변화된다. 더욱 다양한 식재료를 조합해 게이머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 수 있으며 연금술을 활용해 게이머들이 직접 변신 포션을 제작해 몬스터가 되는 신기한 경험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시체 뒤지기 기능을 통해 사냥 및 전투에서 얻는 아이템 외 또 다른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 것도 묘미라 할 수 있다.
<김태훈기자 김태훈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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