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깊이있게, 보다 빠르게.’ 고품격 프리미엄 게임 전문지를 표방하며 작년 3월9일 창간한 ‘더게임스’는 그동안 깊이 있는 기획·분석기사와 함께 크고작은 특종을 발굴해냈다.
‘더게임스’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특종들은 게임 관련 기관 및 업계는 물론 유저들에게도 적지않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때문에 ‘더게임스’는 단기간에 유력 게임 전문지로 확고리 자리를 잡았다. 창간호부터 제 49호까지 ‘더게임스’ 커버스토리로 게재된 10대 특종기사를 중심으로 지난 1년간의 게임산업을 되돌아본다.Vol.4 #‘리니지2’ 청소년유해매채 판정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로부터 ‘18세이용가’ 판정을 받고 서비스 중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에 대해 정보통신윤리위원회(정통윤)가 ‘청소년 유해매체물’ 지정 여부를 조사하는 것을 제 4호 커버스토리로 게재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했다. 이후 ‘리니지2’는 유해매체로 판정됐으나, 이후 각 언론이 후속 보도에 나서면서 ‘이중 규제’ 논란에 휩쌓였다.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된다는 것은 해당 기업에겐 치명타를 가할만한 문제였기에, 이 문제는 업계의 비상한 관심과 우려 속에 결국 국무조정실의 조정으로 까지 비화되는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왔다.
Vol.5 # 쉔무 온라인게임 나온다
전통적인 게임 강국 일본이 한국의 독주를 겨냥해 온라인 게임 시장 진입에 전략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음이 명명백백 드러난 것이 ‘쉔무’의 온라인 버전 개발 소식이었다. 작년 4월초 제 5호 커버로 소개된 ‘쉔무’의 온라인 버전 개발 뉴스가 특종 보도됨으로써 이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떠나 곳곳에서 일본을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일본의 반격이 시작됐음을 경고하는 도화선 역할을 한 것이다. 이후 개발자인 스즈키유가 직접 내한, 국내 개발사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측과 ‘쉔무 온라인’ 프로젝트의 전모를 공식 발표했다.
Vol.10 # 게임업계 결제 비상
미성년자 부모동의 의무화 등 정부가 부모동의를 받지않은 청소년들의 온라인 게임 결제에 대해 급브레이크를 걸면서 게임 업계의 결에 비상이 걸린 것은 10호 커버 스토리로 소개됐다. 부모들의 환불 요구와 미납으로 게임업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는 현실이 적나라하게 보도되자 게임업계는 선불카드 등 새로운 대체 결제 수단을 찾게됐다.
이 뉴스는 선불카드 시장이 빠르게 정착되는 도화선 역할을 했다. 이 를 기점으로 4∼5개 업체가 선불카드 시장에 가세했으며, 게임산업협회까지 나서 공인 인증 선불카드 사업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Vol.13 # 한빛-빌로퍼와 손잡다
대작 온라인 게임 개발 바람이 불면서 메이저업체들이 해외 게임 퍼블리싱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점에 중시하던 편집진은 한빛소프트가 빌로퍼와 접촉하고 있는 사실을 추적했다. 이러던 중 한빛이 빌로퍼가 창업한 ‘플래그십 스튜디어’가 개발중인 게임에 대한 아시아 판권 계약을 맺은 사실을 제 13호에 특종 보도하는 개가를 올렸다.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로 이어지는 ‘블리자드 신화’의 주역 빌로퍼와 한빛이 손을 잡은 소식은 게임업계 전반에 충격으로 받아들여졌고, 얼마 후 한빛은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Vol.16 # CJ인터넷이 ‘손정의사단’과 제휴
CJ그룹이 유력 게임포털 ‘넷마블’ 운영사였던 플레너스를 인수해 재출범한 CJ인터넷이 일본 닷컴업계의 ‘큰 손’ 손정의 사단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도 빼놓을 수 없는 특종으로 기억된다. NHN, 엔씨, 그라비티, 네오위즈와 함께 CJ가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고, 그 파트너가 손정의 사단의 지주회사격인 소프트뱅크의 관계사 ‘테크노블러드’라는 사실을 제 17호를 통해 국내 언론에서 가장 먼저 보도한 것. 손정의 사단은 세가와 함께 일본 게임업계의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어 이 뉴스는 경쟁사들은 물론 게임업계 전반에 관심을 집중시켰다.Vol.23 # ‘바이오하자드’ 삼성게임폰에 론칭
삼성이 노키아의 ‘엔게이지’와는 차원이 다른 명실상부한 세계 첫 게임전용폰을 개발중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1차로 론칭될 핵심 콘텐츠를 추적하던 편집진은 지난 8월 중순 캡콤의 역작 ‘바이오하자드’가 그중 하나란 사실을 확인하고 24호에 대서 특필했다. LG전자 등 경쟁사와의 문제로 삼성측이 보안에 철저했던 상황에 비춰볼때, 이는 특종을 쫒기위한 끊임없는 취재진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더게임스’는 이와함께 휴대폰 및 모바일게임업계 초미의 관시사였던 삼성 차세대 게임폰의 전모를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Vol.26 # 코나미, ‘위닝일레븐-K리그’ 발매
당대 최고의, 아니 국내 최고의 인기 비디오게임으로 평가받는 코나미의 ‘위닝일레븐8’에 이어 한국프로축구리그인 ‘K-리그’를 소재로 하는 ‘위닝-K리그’ 발매 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한 것도 다름아닌 더게임스였다. 비디오게임 시장의 장기 침체 속에서도 ‘위닝 8’편 만큼은 나홀로 대박을 칠 정도로 워낙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작품이었던터인데다 우리에게 낯익은 국내 K-리그 소속 선수들을 ‘위닝’에서 만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위닝 마니아들은 물론이고 수 많은 비디오게임 유저들에겐 엄청나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Vol.27 # 액토즈소프트 팔린다
작년 게임업계 최고 빅뉴스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중국 샨다의 액토즈소프트 인수에 앞서 액토즈의 매각 움직임을 밀착 취재, 9월초 28호에 특종 보도했다. 이종현 전 액토즈 대주주의 개인 문제로 매각설에 촉각을 곤두세운 결과다. 액토즈는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중국의 엔씨’로 불리울 정도로 메이저급 업체란 점에서 매각이 추진중이란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충격파로 다가왔다. 이후 액토즈 매각건은 SK그룹 등 여러 업체가 물망에 오르고, 마침내 연말경 중국 샨다로 최종 결정되는 과정에서 언론과 업계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Vol.30 # ‘RF온라인’ 조기 유료화
‘WOW”가 등장하기 전까지 최고의 뉴스메이커였던 CCR의 블록버스터 MMORPG ‘RF온라인’의 조기 유료화 소식을 9월에 가장 먼저 보도했다. 당시로선 ‘RF온라인’이 오픈베타 초기로 다른 어떤 언론도 조기 유료화 가능성에 주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더게임스 편집진은 이 게임의 동접이 절정기에 이르고 있고, WOW 등 초특급 블록버스터의 오픈과 맞물릴 경우 상용화시기를 잡기가 더욱 어려울 뿐더러 CCR의 내부 문제를 종합할 때 개연성이 높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후 다양한 ‘RF온라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밀착 취재 끝에 10월 조기 상용화 소식을 특종 보도했다.
Vol.36 # ‘X박스라이브’, ‘눈먼 돈’ 노린다
MS가 ‘자동갱신’이라는 부당한 요금결제 약관을 이용해 ‘X박스 라이브’ 이용료를 고객도 모르는 사이에 마구잡이로 결제하고 있다는 것을 예리하게 지적한 것도 지난 더게임스 1년사에 기억될만한 특종으로 꼽을만하다. 세계 최대의 IT기업인 MS가 ‘X박스 라이브’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무료 이용권을 남발하고, 이 기간이 끝나면 이전에 입력한 신용카드 번호로 이용료를 선불로 거둬들인다는 사실을 특종 보도함으로써 해당 피해 유저들은 물론 게임업계 전반에 일파만파로 영향을 끼쳤다.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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