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네트워크 등 무선 통신의 빠른 진화는 계측기 시장에도 큰 변화가 되고 있습니다. 텍트로닉스도 무선 통신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무선 기술이 가장 앞서있는 한국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글로벌 계측기 전문기업인 텍트로닉스의 릭 윌스(Rick Wills) 본사 CEO가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 주말 3G 전용 계측장비를 전세계에 동시 출시하면서 한국에서 제품 설명회를 가졌다.
릭 윌스 CEO는 “계측기 사업은 전방 산업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한국 방문의 목적은 전방 산업과의 긴밀한 관계 유지를 하고 무선 통신 트랜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릭 윌스 CEO는 이번 방한을 통해 국내 메이저급 가전·통신업체 2곳을 방문했다.
릭 윌스 CEO는 계측기 시장의 글로벌 트랜드를 5가지로 요약했다. △무선 시장의 팽창과 이에 따른 새로운 계측기 수요 확대 △소비자의 욕구가 신기술을 선도 △아시아 시장의 급팽창 △응용 기술의 발전보다 기본 기술의 변화 △전반적인 보안 개념 강화가 그것이다.
릭 윌스 CEO는 “회사는 무선 통신에 집중하면서 아시아권 시장 팽창에도 주목하고 있다”며 “지난해 일본 소니텍트로닉스를 완전 인수했으며 중국과 인도 등에 생산 공장·연구소 등도 확대중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한국에 대한 R&D센터나 투자확대 계획은 아직까지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중장기 관점에서 한국에 대한 전략 변화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전체 아시아를 한 지역으로 보고 있어 단시간 내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은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애질런트의 공격적인 오실로스코프 시장 확대 전략에 대해 질문해봤다. 그는 “건전한 경쟁 관계를 통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계측기 사용자들에게 큰 이득이 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전세계 오실로스코프 시장의 60%를 장악하고 있어 큰 걱정은 없다”라고 말했다.
텍트로닉스는 창립 60년이 된 미 오래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세계 계측기 시장의 선두권 기업이다. 릭 윌스 CEO는 지난 79년 텍트로닉스에 입사해서 지난 2000년부터 CEO직을 맡고 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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