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구매, 디지털 사은품으로 유혹

 매년 에어컨 예약 판매에 제공되는 사은품은 그 당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바로미터다.

 가전사들이 해마다 연초에 실시하는 에어컨 예약 판매의 결과는 한해 정보가전 수확을 가늠짓기 때문에 한 대라도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한 각종 사은품을 제공하며 묘안을 짜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김치냉장고의 붐이 제대로 불기 시작했던 지난 2003년 에어컨을 예약 구매한 경우 DVD플레이어와 김치냉장고를 제공했다. 작년에는 전기그릴과 주전자 등 소박한 사은품을 제공했다. 반면 올해에는 디지털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디지털카메라와 가정주부들의 기호에 따른 비데 등을 패키지로 구성했다.

 LG전자는 2003년에 품목별, 가격대별로 △공부방 에어컨 또는 김치냉장고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선풍기 등을 제공했다. 반면, 작년에는 스탠드형을 1개 구입할 경우 액자형 에어컨을 제공하거나 독립 공기청정기를 40%까지 특별할인해 줬다. 또 품목별로 디지털도어로크, 고급 여행용가방, 생활건강용품 세트 등을 패키지로 구성했다. 올해는 비데나 GPS, 주방요리기구, 선풍기 등으로 구성했다.

 CJ홈쇼핑은 올해 수요가 늘어난 디지털카메라와 비데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는 사은품보다 가격할인과 적립금 등을 제공한 반면 2003년에는 김치냉장고가 사은품이었다. 이에 앞서 2001년은 전기피자팬·원형 냄비’ 등 주방기기를 끼워줬다.

 LG홈쇼핑은 2002년 에어컨 예약 판매 방송에서 압력 밥솥을 사은품으로 내걸었다. 2003년과 2004년은 김치냉장고, 올해는 비데와 디지털카메라를 제공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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