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랠리 언제 재개할까.’
2월 중순까지만 해도 515P까지 거침없는 질주를 거듭했던 코스닥은 지난달 22일 500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관망세만 지속하고 있다. 3일 코스닥은 3일 연속 올라 498.57로 마감했다. 그러나 오름세는 전일 498.55에 비해 겨우 0.02P에 불과해 500선 재탈환은 7일째 실패다. 보름전만해도 코스닥 지수가 35% 이상 상승하며 막강한 랠리를 이뤄낸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은 코스닥의 부진을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것으로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종합주가지수(KOSPI)가 2월부터 90P 가까이 오르는 강세장을 연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코스닥에서 상대적으로 멀어진 것도 지수부진 요인으로 꼽힌다. 1월중 와이브로, 무선인터넷 등 정책 수혜 테마주의 약발이 너무 강했던 것도 부담이 됐다.
그러나 증권 전문가들은 여전히 3월 코스닥 추가 상승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 500선 재탈환 시도가 힘겹게 이어지고 있지만 일단 다시 안착하고 나면 종목별 차별화를 통해 다시 랠리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동양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2월 중순 연중 고점을 찍은 시장이 최근 며칠간 20일 이동평균선까지 가격 조정을 받은 만큼 급등 이후의 조정은 대체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상승론을 뒷받침했다.
특히 무엇보다 개인이 주도해온 코스닥 시장에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외국인은 3일에는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최근 7일동안 900억원에 가까운 매수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우량 기술주로의 시장 주도주 교체 △양호한 펀더멘털 환경 유지 △기관과 외국인 투자비중 확대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코스닥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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