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높은 구조개혁을 통해 2004 회계연도에 전년대비 30%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의 9대 전자기업이 국내 업체 견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국내 업계의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내놓은 ‘일본 전자기업들의 구조개혁’ 보고서에 따르면 마쓰시타·소니·샤프·도시바·히타치·NEC 등 일본 9대 전자기업의 2004 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 예상매출 합계가 전년대비 4% 가량 늘어난 48조80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또 이들 기업의 2004 회계연도 예상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도에 비해 5.2%와 36.9%가 증가한 1조2000억엔과 5279억엔으로 늘어나는 등 IT붐 절정기였던 2000년 실적규모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는 일본 전자기업의 실적증가 요인으로 △대형화 △수평적 협력 △사업통폐합 △아웃소싱 확대 △산업클러스터 형성 △정부의 정책지원 등 6가지 방식으로 진행된 구조개혁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일본 전자기업들은 사업재편 중심의 1단계 구조개혁을 마무리하고 차세대 성장분야에 역량을 집중시키는 2단계 구조개혁에 돌입해 일본업체들의 한국기업에 대한 견제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도 상시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미래 성장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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