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펫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칼리 피오리나가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부시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당초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였던 로버트 졸릭을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 후임자로 고려하고 있었지만 졸릭이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됨에 따라 피오리나 카드가 부상하고 있다. 울펀슨은 오는 5월 임기가 끝난다.
전통적으로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이 임명해왔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기업가’로 꼽혀온 그녀는 지난달 9일 이사들과의 마찰로 HP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백악관은 피오리나 기용설에 대해 공개 논평을 거부했는데 재무부 부대변인은 “인사문제에 대해 논평하거나 추측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타임스는 설명했다. 한편 피오리나 이외에도 AT&T 부회장을 지낸 랜달 토비아스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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