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우리나라 휴대폰과 컬러TV·디지털카메라의 대칠레 수출이 급증, 한·칠레 FTA 체결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가 한·칠레 FTA 발효 1주년을 한 달 앞두고 내놓은 ‘칠레시장에서 한·칠레 FTA 체결 이후 시장점유율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FTA 체결 이후 칠레 휴대폰(175.1%)·컬러TV(70.1%)·디지털카메라(53.6%) 등의 수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대칠레 수출도 전년대비 37.7% 증가한 6억9000만달러를 기록, 3년 만에 칠레 수입시장에서 3%대(3.12%)를 회복했다.
우리나라의 칠레 수입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0년 3.2%, 2001년 3.3%로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경쟁국들이 칠레와 FTA를 속속 체결하면서 2002년 2.8%, 2003년 2.98%로 하락해왔다.
특히 2002년에 시장점유율 13.4%로 4위에 머물러 있던 휴대폰은 지난해 18.1%를 기록, 2위로 부상했다. 반면 FTA 수혜 제외 품목인 냉장고와 세탁기는 각각 9%, 5.9%로 한 자릿수의 수출 증가에 그쳤다.
또한 칠레의 주요 FTA 체결국(인접국가와의 협정 제외) 중 한국의 수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와 FTA를 체결한 멕시코, 캐나다, 미국의 대칠레 수출 증가율은 각각 26.6%, 3.3%, 37%로 한국의 37.7%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KOTRA는 우리나라의 대칠레 수출 호조를 한·칠레 FTA를 통해 수입관세가 즉시 철폐된 품목들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표>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별 칠레시장 점유율 추이 (단위:백만달러)
품목명 2002 2003 2004 2004년 기준 전년대비 증감률
자동차 12.3 11.9 13.9(3위) 63.20
휴대폰 13.4 9.5 18.1(2위) 175
전자레인지 26.2 17.1 14.2(3위) -13.10
냉장고 8.8 7.1 5.8(5위) 9
자동차부품 6.2 5.9 5.3(5위) 12.90
컬러TV 22.4 9.8 15.8(4위) 70.10
세탁기 71.03 49.1 47.2(1위) 5.95
VCR 17.7 10.97 6.1(4위) 13.50
디지털카메라 41.5 35.4 49.7(1위) 53.60
자료:월드트레이드아틀라스(W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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