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굴지의 항공사 TWA 오너이자 거물 영화제작자, 동시에 할리우드 최고 스캔들 메이커였던 부호 하워드 휴즈의 삶을 그린 ‘에비에이터’가 지난 18일 화제속에 개봉됐다.
‘타이타닉’으로 스타덤에 오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블란쳇 등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한다. 오는 27일 열리는 미국의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무려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해외서도 영웅의 실화를 다룬 전기영화 붐을 이룰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조각같이 아름다운 외모, 총명한 두뇌, 이것도 모자라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막대한 재산으로 20세의 나이에 억만장자가 된 하워드 휴즈. 그러나 그는 늘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오히려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부른 영역에 자신의 야망을 건다.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은 영화. 기라성같은 헐리우드 제작자들의 비웃음과 영화계의 냉대에도 불구, 그는 2년의 촬영기간과 1년의 후반작업 기간이라는 어마어마한 자본과 제작 공정 끝에 ‘지옥의 천사들’이란 영화를 발표하고, 곧 모든 흥행 역사를 갈아치운다.
어느새 영화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떠오른 휴즈. 그는 당대 최고 섹스심벌로 추앙받는 여배우들을 차례로 발굴해내고, 그녀들은 금새 하워드 휴즈의 매력에 사로잡혀 연인이 돼버린다. 진 할로우, 캐서린 헵번, 에바 가드너 등 서로 다른 매력의 여배우들이 그의 주변에서 맴돌고 각종 잡지와 매스컴의 표적이 된 휴즈.
그러나 사랑에 머무르기엔 그의 야망은 너무 거대했다. 그래서 그는 최고 엔지니어들을 모아 새로운 비행기들을 생산해낸다. 결국 세계 최대 항공사 TWA를 인수하며 항공재벌이 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음모가 그를 괴롭힌다.
(감독: 마틴 스콜세즈,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케이트 블란쳇·케이트 베킨세일, 장르: 드라마·모험·로멘스)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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