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5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의 국산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빨라야 올해 말로 예상되던 국산 500만 화소 카메라모듈 출시가 상반기로 앞당겨진다.
카메라모듈 전문 업체인 한성엘컴텍이 오는 5월 5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출시한다고 밝혔으며 선양디엔티와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도 이 대열에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업체들이 준비하고 있는 5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은 광학 줌이나 자동 초점 등 첨단 기능을 포함, 아직 단일 초점 수준인 일본 제품을 능가할 전망이다. 또 가격 면에서도 일본 제품보다 최소 30% 저렴해 기술과 가격 모두 경쟁 우위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말에는 국산 카메라모듈을 사용한 500만 화소 카메라폰이 출시되고 현재 10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의 대폭 인하도 기대된다.
한성엘컴텍(대표 한완수)은 당초 내년이던 광학 3배 줌 기능이 있는 500만 화소 카메라모듈 출시를 5월 중순으로 대폭 앞당겼다. 전체 11장의 렌즈 가운데 3장이 비구면 유리 렌즈로 가장 큰 관건인 모듈 높이를 15㎜ 이하로 맞출 계획이다.
이종진 한성엘컴텍 이사는 “이미 광학 3배 줌 300만 화소 제품은 개발이 끝났으며 이 기술을 500만 화소 제품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이라며 “80달러를 웃도는 일본 제품에 비해 30% 저렴한 가격으로 맞추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선양디엔티(대표 양서일)도 내년이던 500만 화소 카메라모듈 출시를 3분기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초점과 기계식 셔터를 갖춘 제품으로 높이는 12㎜를 넘지 않는 것이 목표다. 선양디엔티는 이 제품에 이어 내년에는 광학 4배줌 5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출시할 방침이다. 이 제품 개발을 위해 현재 광주 광기술원과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자동초점 500만 화소 제품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한데 이어 3분기께 광학 줌 기능이 있는 500만 화소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이 제품을 세계 최소형으로 만들고 전자셔터 기능까지 넣을 방침이다.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은 400만 화소와 500만 화소 카메라모듈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다가 상반기 500만 화소 제품 출시로 가닥을 잡았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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