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산단에 국책과제 몰려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부품소재기업들이 밀집한 대구 성서첨단산업단지에 정부가 연구자금을 지원하는 국책과제사업이 몰리고 있다.

 27일 지역 관련업체에 따르면 에스엔에스텍, 메트로닉스, 신안SNP 등 성서첨단단지 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소재기업들이 산자부와 중기청 등에서 발주한 연구개발과제사업을 평균 5∼6개씩 발주 받아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C서보모터 및 BLDC 모터 전문기업인 메트로닉스(대표 김병균 http://www.metronix.co.kr)는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총 6건(19억2100만원)의 국책과제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행중인 사업만도 △전동식 사출성형기용 대용량 서보드라이브 개발과제, 네트워크 기반 고기능 자수봉제기 전용제어기 개발 사업(산자부) △라우터 및 조각기 전용 PC기반 통신형 CNC시스템 개발(대구테크노파크) △전동식 사출성형기용 절대치 인코더 개발사업(중기청) 등 4개 과제다.

 이 업체는 이 같은 국책과제사업의 경험을 토대로 이달 말 산자부가 3년간 30억원을 지원하는 부품소재과제사업에 ‘디렉터 드라이브모터 개발과제’로 신청할 계획이다. 메트로닉스는 이 같은 국책과제사업 성과인 신제품을 바탕으로 올 매출을 지난해의 2배수준까지 올릴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부품소재기업인 신안SNP(대표 안경철 http://www.snpkorea.com)도 현재 총 5개의 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산자부 지원사업으로는 ‘반도체 CMP 공정의 연마슬러리를 초정밀유리 연마재료 개발’ ‘대면적 FPD용 글라스기판의 고정밀 연마 및 SDAP-IP성막기술 개발’ ‘화이트 OLED 핵심부품 기술개발’ 등 3개 과제로 총 30여억원에 달한다. 신안SNP는 그 외 중기청의 기술혁신개발사업으로 ‘TFT LCD경량화를 위한 초정밀 가공 기술개발’과 대구테크노파크의 차세대 선도기술개발사업으로 ‘OLED용 플라스마 코팅 기술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기청 지원과제는 이달 말쯤 끝날 예정이다.

 반도체 블랭크마스크 생산업체인 에스엔에스텍(대표 남기수 http://www.snstec.co.kr)은 현재 산자부로부터 6억3000만원을 지원받아 ‘반도체용 블랭크마스크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부품·소재개발사업으로 43억원을 정부예산으로 현재 ‘TFT LCD 평판디스플레이용 블랭크마스크 개발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그 외 영구자석 전문업체인 성림첨단산업(대표 공군승 http://www.sgtech.co.kr)도 ‘탄소나노섬유 강화 고성능 Cu기지 금속복합재료 개발’ ‘HDD의 보이스코일모터용 마그넷 표면처리 기술’ 등의 과제명으로 국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들 업체를 포함한 성서첨단산업단지내 12개 기업은 지난해 7607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2003년 매출 3874억원보다 96%나 증가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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