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을 끌어 온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온켓 인수가 최종 확정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이니시스(대표 권도균·이금룡)로부터 인터넷 쇼핑사업인 ‘온켓’의 지분 90%를 42억5000만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온켓의 몸값은 150억원까지 치솟았으나 최종 인수금액은 1년 만에 4분의 1에도 못 미치게 됐다.
다음은 온켓을 자회사로 편입해 ‘다음 온켓(http://www.onket.com)’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지난해 시작한 온라인 개인몰 임대사업인 오픈마켓과 통합화 작업을 거친 후 오는 5월께 재개장할 방침이다. 다음 온켓의 대표는 디앤샵의 최우정 대표가 겸임하게 된다.
최 대표는 “다음의 이용자 기반과 온켓의 첨단 시스템이 결합되면 개인몰 임대사업 시장에서 선두권 도약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 쇼핑몰 업계에 불어닥친 ‘온라인 개인몰 임대사업’ 시장에 야후코리아·네이트닷컴 등 거대한 사용자 기반을 갖춘 대형 포털이 일제히 뛰어드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옥션·인터파크·G마켓·LG이숍 등 개인몰 임대사업 선도업체들은 “많은 업체가 이미 비슷한 모델을 운영하고 있어 다음이 온켓을 통해 새롭게 보여줄 모습이 거의 없다”며 “다음의 진출로 나머지 대형 포털도 관련 사업에 잇따라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출혈경쟁만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종윤·서동규기자@전자신문, jykim·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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