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김정만)이 3년간의 연구 끝에 지금까지 출시됐던 어느 제품보다 명령 처리 및 내부 통신 전송속도가 빠른 차세대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XGT라고 이름 붙여진 신제품은 LG산전이 자체 개발한 초소형 연산처리장치(MPU)를 탑재해 0.028㎲(100만분의 1초)의 명령 처리속도를 구현한다. 1건의 명령을 처리하는 데 10억분의 28초가 걸린다는 의미로 이는 이전 가장 빠른 처리속도를 자랑했던 일본 M사의 0.034㎲를 앞지른 것이다.
회사 측은 16b 고속전송 알고리듬을 적용해 내부 통신 모듈 간 전송 속도도 이전 LG산전의 PLC에 비해서는 100배, 그동안 가장 앞서있던 외국계 제품보다는 2배 빠른 속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XGT는 작은 크기로 개발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공장자동화(FA) 업계의 트렌드인 이더넷 환경 지원 기능도 확보했다.
LG산전 관계자는“패널 크기(모듈크기 27×98×90㎜)를 크게 줄여 제품 원가를 낮출 수 있고 다양한 작업환경에도 설치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라며 “또 이더넷 기반의 네트워크 구성 및 오픈형 필드버스를 통해 최하단의 작업 환경에서부터 상위 정보처리 단계까지 완벽한 시스템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LG산전은 지난 3년간 12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개발한 이 제품을 오는 3월 공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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