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W업체들, 신시장 공략 나선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그동안 도전하지 않았던 부문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벌일 채비를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씨컴테크는 국내 처음으로 차세대 인터넷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맨틱 웹용 RDF 편집기를 출시했으며, MDS테크놀로지는 올해부터 임베디드 운용체계(OS)인 ‘벨로스(Velos)’의 영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시스템은 BI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들 분야는 그동안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진출하지 않았던 분야로 상당한 기술력이 바탕이 되야한다는 점에서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력의 향상을 보여 준다. 특히 국내 업체들이 일반화돼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SW의 다양한 방면에 진출하려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씨컴테크(대표 최승석)는 시맨틱 웹의 국제표준 포맷인 RDF(Resource Description Framework) 문서의 저작, 편집 저장을 기본기능으로 하는 편집기인 ‘텔미내츄럴’을 출시했다.

 시맨틱 웹은 기존 월드와이드웹(WWW)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W3C가 국제표준 포맷으로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인터넷 표준으로 국내에서도 학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왔던 부문이다.

 최승석 사장은 “시맨틱 웹을 만들기 위한 편집기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게 됐다”며 “4월에는 온톨로지 웹 랭귀지(OWL) 편집기도 내놓는 등 이 부문으로 초기 15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MDS테크놀로지(대표 김현철)는 임베디드 운용체계(OS)인 ‘벨로스(Velos)’의 영업을 본격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제품 출시 이후 의료기기, 헬스케어 등 23개 업체에 라이선스를 공급하면서 제품의 안정성을 검증받았다는 판단 아래 올해부터는 대형 통신업체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지문 사장은 “외산과의 경쟁을 벌이기 위해 인지도 확보와 대형 준거사이트 구축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벨로스를 포함해 임베디드 솔루션 사업 부문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시스템(대표 이승호)은 올해부터 데이터관리, 데이터분석, 데이터리포팅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플랫폼 사업을 개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단일 B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업체는 많았으나 플랫폼 측면에서 BI 시장에 진입하려는 도전은 이지시스템이 처음이다.

 이승호 사장은 “일부 애플리케이션 개발만 하다 보면 시장상황에 따라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많아 플랫폼 측면에서 접근하게 됐다”며 “올해 이 사업으로 최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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