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PC업체도 `미디어센터` 출시

조립PC 업체가 미디어센터PC 개발을 끝마치고 시장 개척에 시동을 걸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미디어센터 운용체계(OS)인 ‘MCE 2005’ 라이선스를 받은 8개 업체는 24일 미디어센터PC와 관련한 소프트웨어·리모컨·리시버·TV 수신카드를 공급받아 제품 개발을 끝내고 오는 28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동 프로모션에 나선 8개 업체는 와라컴·팝스포유·하드피아·늑대와 여우·아이코다·이지가이드·컴퓨존·아이포드 등이다.

 이들 조립업체가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이미 미디어센터PC를 선보인 삼성전자·삼보컴퓨터·한국HP·주연테크 등 브랜드 업체와 치열한 시장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조립PC 업체는 기존 브랜드 PC보다 20∼30% 정도 가격이 저렴한 80만∼120만원대로 가격을 책정하고 브랜드 못지않은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수요 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조립PC 업체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공동 프로모션 형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대규모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먼저 온라인에서는 오는 28일부터 미디어센터 대표 홈페이지(http://www.mce2005.co.kr)를 통해 주어진 PC 이미지와 사양을 보고 실제 판매 가격을 맞추는 ‘미디어센터 PC 가격을 맞춰라!’와 PC이미지에 맞는 업체별 제품과 MCE·인텔 펜티엄4·ATI (또는 엔비디아)로고를 부착하는 ‘미디어센터 PC 로고를 붙여라’ 게임 등을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계획이다.

 또 오프라인에서는 개별 매장 판매와 함께 8개 업체가 공동으로 내달 12∼13일, 19∼20일 용산 전자랜드 4층 랜드시네마 입구에서 미디어센터 PC 페스티벌과 소비자가 직접 PC를 조립해 보는 ‘DIY’ 행사를 열 계획이다. PC페스티벌에 이들 조립 업체는 업체별로 대표 미디어센터 모델 2개을 직접 선보인다. 또 DIY 행사는 50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엔지니어 강의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미디어센터PC를 조립해 가져가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지가이드 측은 “OS 뿐 아니라 리모컨·주요 부품이 브랜드 PC에 못지 않으면서 가격은 훨씬 저렴해 공동 이벤트 등 마케팅과 홍보만 뒷받침된다면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센터PC는 기존 PC 개념에서 탈피해 키보드와 마우스 없이도 리모컨으로 안방과 거실에서 TV·오디오·비디오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PC다.

 이에 앞서 MS는 미디어센터 PC시장 활성화를 위해 브랜드 PC 외에 이례적으로 조립PC 8개 업체를 선정해 라이선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OS 사용 허가권과 미디어센터PC의 핵심 장비인 리모컨을 개발해 제공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etnews.co.kr

*사진:조립PC업체가 미디어센터 PC를 선보이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조립PC업체가 선보인 다양한 미디어센터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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