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에서는 ‘연속 동작 인식폰’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 제품은 단축 다이얼· MP3 기능 버튼을 누르지 않고 상하좌우로 흔들어 조정이 가능한 제품이다. 제품 모델 중 삼성 애니콜 ‘SCH-S310’은 뛰어난 기능으로 이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LG 싸이언 ‘LG-SV360’ 모델도 신규 진입에 성공한 제품이다. 일명 ‘게임폰’ 불리는 이 제품은 요즘 카트라이더로 각광받는 넥슨사의 3D게임을 내장하고 3D그래픽 처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제품은 SK텔레콤 전용으로만 출시돼 소비자의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KTF의 경우 지난해 7월 출시된 삼성전자 애니콜 ‘SPH-E1800’이 아직까지도 인기 순위에 올라가 있는 점이 눈에 띈다. KTF는 대부분 20만원대 이하 저가 휴대폰의 인기가 여전히 높다.
LG텔레콤은 계열사인 LG전자 싸이언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 가입자처럼 출시 예정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이고 대신 가격은 KTF처럼 저렴한 휴대폰 위주로 편향되고 있다. 이 밖에 디카폰의 경우 기존 CCD나 CMOS 대신 ‘마이코비콘’ 모듈을 채택한 휴대폰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성DMB서비스로 관심을 모았던 DMB폰의 인기는 주춤한 상태다. 이는 아직 정식 서비스 오픈 전이고 80만원대의 높은 구입 가격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판매 모델이 제한적인 점도 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현재 위성DMB 수신이 가능한 모델은 삼성전자 ‘SCH B-100’ 모델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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