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 그랜드 콘퍼런스 2005]참가업체

‘DMB그랜드 콘퍼런스2005’에서는 별도 DMB 전시부스가 마련돼 귀로 들은 컨퍼런스 내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업체로는 삼성전자·MBC·씨앤에스테크놀로지·디티브이인터랙티브·마무리안디자인·에이치엔테크놀리지·온타임텍·컴텔테크놀로지·퍼스널텔레콤 등 9개업체다. 소규모이지만 현재 국내 DMB 솔루션의 현위치를 확인키엔 부족함이 없다.

 세계 최고의 디지털방송폰 자리를 노리는 삼성전자를 비롯, DMB용 미디어전용칩 개발에 성공한 씨앤에스테크놀로지, DMB 단말기 제작에 필요한 계측장비 업체인 디티브이인터렉티브와 에이치엔테크놀로지, 지상파DMB용 인코더를 상용화해낸 온타임텍, 지상파DMB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 MBC 등 주요 분야별 주도업체들이 총출동했기 때문이다.

[온타임텍]

온타임텍(대표 황재식)은 KBS와 함께 DMB용 하드웨어 인코더 ‘세바(SEVA)’를 개발해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하드웨어 인코더 외에도 소프트웨어 인코더와 단말기용 디코더 등도 개발 완료해 시연할 계획이다. 또한 지상파 DMB용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출시했으며 올 상반기내 위성DMB용 모니터링 시스템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하드웨어 인코더의 경우 지금껏 국내 방송국들이 국산 제품을 채택한 사례가 없어, 이번 DMB용 인코더가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온타임텍측은 국내 지상파 DMB 모델이 유럽이나 싱가폴, 호주 등으로 확산될 경우 국내에서 인코더를 상용화시킨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컴텔테크놀리지]

컴텔테크놀로지(대표 이인웅 http://www.comtel-tech.com)는 실시간 DMB시스템 성능평가가 가능한 광대역 무선전파채널시뮬레이터 ‘PROPSim”을 전시한다. PROPSim은 실제 전파환경을 측정한 채널모델을 입력하여 무선전파 채널환경을 재생, 실시간 시스템 성능분석과 측정결과를 제공한다. 갭필러와 단말기간 전파환경시뮬레이션을 위해 RF입출력 인터페이스, 아날로그 및 디지털 베이스밴드 입출력 인터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부품 단위에서 시험기능을 제공한다. 또 실험실 내에서도 실제 전파환경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는 측정채널시뮬레이션기능, 사용자가 임의의 채널모델을 소프트웨어에 의해 생성하는 채널모델 편집기능, 다양한 표준안 권고 채널모델을 로딩하여 시험환경을 재생하는 기능을 내장했다.

[에이치엔테크놀리지]

 에이치엔테크놀리지(대표 송동수)는 지상파 DAB/DMB 계측장비를 개발했다. 에이치엔의 계측장비는 고가의 외국장비보다 우수한 기능을 가지면서 가격이 낮은 점이 특징이다. 기존 계측장비는 메모리에 저장된 ETI 데이터를 사용하여 신호를 합성하는데 비해, 에이치엔테크놀리지가 개발한 계측장비는 앙상블 멀티플렉스 기능까지 소프트웨어로 구현해 계측기와 연동했다. 따라서 축소된 DAB/DMB 방송장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능이 우수하다.

이밖에 기존의 DAB/DMB 방송장비와 연동해 OFDM 인코더 장비로 사용될 수 있으며, 방송내용을 실시간으로 PC에 저장하는 기능도 있다. 그리고 제어와 감시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해 USB를 사용하여 계측장비와 PC를 연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초기 방송폰 시장을 이끄는 주도업체답게 지상파DMB폰, 위성DMB폰 등을 전시한다. 특히 이날 전시할 지상파DMB폰인 SPH-B1200은 유럽 지역에서도 호평받아, 향후 유럽 시장 공략의 첨병을 맡을 제품으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또한 최근 노키아 진영의 휴대이동방송방식인 DVB-H에 대응한 DVB-H폰 개발에도 성공해,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의 ‘SPH-B1200’은 지상파DMB 상용화와 함께 출시될 모델로서 DMB 수신 기능 외에도 메가픽셀 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갖췄다. 또한 별도의 TV 출력단자가 있어 TV와 연결하면 DMB 방송을 TV화면으로 즐기거나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TV로 감상할 수도 있다.

[씨앤에스테크놀리지]

 씨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서승모)는 위성 및 지상파 DMB 단말기에서 고화질·고음질의 대용량 멀티미디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주는 프로세서인 ‘넵튠’을 선보인다.

씨앤에스측은 “미디어처리 전용칩인 넵튠은 30프레임 동영상을 12.5MHz로 처리, 범용 멀티미디어칩에 비해 전력 소모가 20∼30분의 1 정도로 우수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MP3 등 다양한 오디오 디코더 추가 탑재가 가능하며 이동방송을 수신하는 다양한 종류의 단말기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응용 분야로는 차량용 디지털AV 시스템, 지상파 DMB 및 위성 DMB 단말기, H.264 기반의 멀티미디어 복합 단말기, H.264 기반의 VOD 단말기, DMB 모듈 탑재 이동통신 단말기 등이다.

[MBC]

 MBC는 각종 서비스를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꾸민다. 전시관을 통해 MBC는 국내 최초로 지상파DMB 본방송 채널 구성을 그대로 재현한다. 또한 데이터채널에서는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s Group)을 이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실시간 서비스도 선을 보인다.

 지상파DMB 동영상·오디오·데이터서비스와 DTV데이터서비스로 구성된 MBC의 전시관에서는 자체 TV, 라디오 프로그램이 실시간으로 제공될 뿐만 아니라 MBC와 채널 양해각서(MOU)를 맺은 MBN과 아리랑TV의 프로그램도 제공되어 참관자들은 지상파DMB 본방송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동영상은 MBC 지상파TV를 방송하며, 오디오 3개 채널은 MBC·MBN·아리랑TV가 방송한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

디티브이인터랙티브(대표 원충연 http://www.dtvinteractive.co.kr)는 DMB 수신기 관련제품 개발에 필요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디티브이는 일체형 외산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작년 보급된 제품들을 업그레이드한 신규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새로 나온 DMB용 MPEG TS 신호발생기는 송출시 영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검측용 에러패턴을 삽입하는 기능과 단말기 테스트를 자동화하여 처리하는 기능까지 탑재했다. 분석기는 다른 제품들이 단순 외부 신호 분석만을 하는데 비해 DMB단말기 내부 검증에 필요한 내부출력 MPEG 신호를 직접 검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칩셋·모듈·튜너·DMB 미디어프로세서 등 수신기 모듈 단위별 측정이 가능하다.

[마무리안디자인]

마무리안디자인(대표 김중완)은 하드웨어 기반의 H.264 디코더를 선보인다. 마무리안은 DMB용 동영상 압축 표준 H.264와 오디오 압축 표준인 AAC+의 디코더를 설계하고, 칩 개발 바로 전단계인 FPGA로 구현했다. H.264는 압축률이 높은 반면 많은 계산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H.264 구현을 위해서는 고성능의 프로세서가 필요하여 가격이 상승하고, 동작주파수가 높아져 전력 소모가 많아진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 하드웨어 기반의 H.264 디코더다. 즉 H.264 연산을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사용하여 구현함으로써 낮은 동작 주파수만으로도 필요로 하는 성능을 낼 수가 있다. 마무리안의 디코더는 QGVA 크기(320x240) 화면을 초당 15프레임 디코딩하는데 27㎒의 동작주파수로 가능하다.

[퍼스널텔레콤]

퍼스널텔레콤(대표 박일근)은 USB형 DMB 수신기 ‘DR402’와 차량용 DMB 수신기 ‘DMR132’를 선보인다.

 DR402는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 장착된 USB 포트를 통해 연결하기만 하면 컴퓨터 화면에서 DMB 방송을 즐길 수 있는 초소형 DMB 수신기다. 간단한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컴퓨터를 지상파 DMB 수신기로 바꿔주는 제품이다. DMR132는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선명한 고화질의 DMB 시청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또한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설계돼 언제 어디서나 방송을 즐길 수 있다. 퍼스널텔레콤은 이 제품을 오는 4월 시판할 계획이다. 또 국내 시판은 물론 해외 시장에 진출할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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