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한국출판의 해외 진출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야할 때 입니다.”
다음달 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출판협회(APPA)에 참석할 예정인 나춘호 APPA회장(대한출판문화협회명예회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책이라는 문화상품을 통해 한국의 위상강화와 한국출판산업의 권익 향상, 출판의 국제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부터 APPA를 이끌고 있는 나 회장은 세계 출판계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유럽국가 중심의 국제출판인협회(IPA)에 필적할 정도로 APPA를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 회장은 “동북아와 동남아는 물론 유럽 일부 지역에서도 한류의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는 만큼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첨병으로서 출판의 역할이 크다”며 “APPA회장국이자 IPA 상임이사국으로서 잇점을 적극 활용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전문기관을 두고 자국 우수 출판물을 외국어로 번역해 적극 수출하는 프랑스나 일본에 비해 우리의 경우 책을 외국에 알리는 노력이 거의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나 회장은 “파키스탄에서 개최되는 2005 APPA연례총회는 회원국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행사지만 우리나라가 올해 독일에서 개최되는 2005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주빈국가로 참가하는 만큼 이에 대한 협력을 이끄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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