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 http://www.kt.co.kr)가 협력업체 종합등급제 및 파트너십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KT는 22일 서울 우면동 소재 연구개발센터에서 350여명의 협력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장비공급업체 설명회를 개최, 2005년도 장비구매 원칙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KT는 2005년 구매 방향 및 장비평가 방향 등을 언급하고 구매제도 개선과 관련해 공급사 종합등급제, 우수 협력업체에 대한 파트너십 제도 도입, 목표가격 및 총소요비용(TCO) 구매,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밝혔다. 이와 관련, 관심을 끄는 부문은 협력업체 종합등급제와 우수업체에 대한 파트너십 제도 도입.
종합등급제는 KT가 품질평가를 통해 협력 업체를 4단계로 등급화하고, B등급 이상의 우수 등급 획득업체에 대해서는 각종 사업에서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A, B등급업체는 KT의 모든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C등급업체에는 사안별 참여 기회를 주고, D등급 업체는 사업 참여를 배제하는 식이다.
또 파트너제는 일정 자격 이상을 갖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 KT에 장비를 공급하거나 사업 제안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줄 계획이다. 파트너제 대상은 등급제에서 A, B등급을 받은 기존 공급사를 우선적으로 포함할 예정이며,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시장 조사를 통해서도 새로운 기업을 발굴,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제도들은 KT가 구매장비의 기종 단순화, 소요 장비에 대한 공급 기간 단축 등 효율성을 도모하고 장비확보 체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장비 구매전략 변화의 일환이라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상반기에 관련 제도를 좀 더 보완해 KT와 협력 업체들이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협력업체 입장에서도 업체 간 과잉경쟁을 해소하고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에 주력, 장비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KT의 구매전략 변화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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