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완성품 업체는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36조9902억원 규모의 부품을 구매할 계획이다.
또 국산 전자부품 조달비율도 지난해 62.4%에서 1.3%포인트 늘어난 63.7%(23조567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윤종용 http://www.eiak.org)는 22일 삼성전자·LG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이트로닉스·삼보컴퓨터 등 주요 완성품 업체 5개사를 대상으로 ‘2005년 전자부품 구매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들 업체의 올 전자부품 구매액은 작년보다 3조9759억원 늘어난 36조9902억원 규모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지난해에 이어 LG전자가 18조5514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15조8364억원), 대우일렉트로닉스(1조4648억원), 삼보컴퓨터(1조688억원), 이트로닉스(8.8%)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부품 구매액은 휴대폰이 19조4234억원으로 전체 품목 가운데 약 52% 비중을 보여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TV(디지털TV 포함)가 3조6907억원, PC가 2조8093억원 등으로 디지털 정보가전 제품의 부품구매 규모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휴대폰의 경우 그동안 주요 부품의 국산화 개발 노력으로 내자구매가 지난해 58.6%에서 올해 62.3%로 예상되는 등 실제 국산화율이라 할 수 있는 국산부품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 부품구매액 증가율은 올해 디지털TV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셋톱박스 부품 구매가 지난해보다 무려 191.4% 증가한 1221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디지털카메라 시장 확대에 의해 상대적으로 감소한 캠코더의 부품 구매(2130억원)는 작년 대비 28.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 결과 올해 전자부품 구매 경향은 내자구매가 63.7%인 23조5677억원, 외자구매는 36.3%인 13조422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조사를 담당한 전자산업진흥회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가전시대를 맞아 셋톱박스 부품 구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며 휴대폰의 지속적인 부품 구매도 눈여겨볼 만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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