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LG전자 지분을 각각 6% 이상 보유한 소버린자산운용(대표 제임스 피터)이 LG그룹의 경영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제임스 피터 소버린자산운용 CEO는 2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LG그룹에 대한 투자목적과 관련해 “LG의 기업지배구조가 좋아졌고 전자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투자하게 됐다”며 “필요하다면 LG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제안을 내거나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피터 CEO는 지난 18일 금감원에 제출한 대량주 매입과 관련한 문건에서 “간접적 경영참여라고 지분 매입 사유를 밝혔다”고 말하고 “현재의 경영진을 지지하며, 이사 후보를 추천하거나 정관을 개정할 의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소버린이 금감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간접적 경영권 참여’에 대해 “발행회사와 발행회사 주주 모두의 이익을 위해 발행회사 기업지배구조의 개선을 목적으로 발행회사 이사회에 주주로서 지원과 협력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이사회에 권고하거나 요구사항을 전달하며, 발행회사 경영진과 대화를 하는”등의 방법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영준 소버린자산운용 법률자문은 이 같은 선택에 대해 “단순투자를 택할 경우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하지 못하고 주식을 산 뒤 가만히 입을 다물고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주주 활동을 위한 길을 터놓기 위해 경영참여 항목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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