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DMB 전용 칩 상용화 `봇물`

위성 및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분야에서 국내 비메모리 업체들이 개발한 칩들이 상용 제품 개발에 채택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씨앤에스테크놀로지가 멀티미디어 분야, 매커스가 수신제한(CAS) 용, 인티그런트테크놀로지즈가 튜너 부에 사용되는 DMB 전용 칩을 상용 제품에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업체들은 국내 규격에 최적화해서 칩을 설계·양산하는 만큼 외산 범용 제품에 비해 우수함을 강조해 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로 진출할 전략도 구상중이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서승모 http://www.cnstec.com)는 위성 및 지상파 DMB 단말기에서 고화질·고음질의 대용량 멀티미디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주는 프로세서인 ‘넵튠’을 개발하고 양산에 착수했다.

이 회사 서승모 사장은 “넵튠은 DMB 전용 칩으로 CIF급 30프레임 동영상을 12.5㎒로 처리, 범용 멀티미디어 칩에 비해 전력소모가 20∼30분의 1 정도로 우수하다”며 “특히 멀티미디어 기능의 모든 것을 최초로 하드와이어드 방식으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씨앤에스 측은 현재 현대기아자동차, LG텔레콤, 팬택앤큐리텔, 대동오토, 한국소니 등과 제품 공급 협상을 마무리 중이며, 현재까지 확정된 물량만 40만개·7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매커스(대표 김태완 http://www.makus.co.kr)는 최근 DBM CAS 칩 양산에 착수한 데어 21일 통신장비 업체인 엑세스텔레콤과 연간 20만개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매커스가 공급하는 ‘SD730CA’는 위성 DMB 단말기용으로 개발된 유일한 CAS 전용 칩으로 소프트웨어로 구현할 때보다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으며 제조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매커스는 엑세스텔레콤과 계약 외에도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오토넷 등 15개의 국내 DMB 단말기 업체들과 공급 협상을 진행중이다.

인티그런트테크놀로지즈(대표 고범규 http://www.integrant.biz)는 지난해 위성 및 지상파용 DMB 튜너 칩 샘플을 개발했으며 현재 주요 단말기 제조업체에 양산 제품을 제공중이다. 고범규 사장은 “지난달부터 생산중인 삼성전자의 세계 최초의 위성DMB 단말기에 인티그런트의 제품이 들어가는 등 양산 물량이 터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티그런트는 지상파 DMB와 관련해서 주요 업체와 성능 검사중이며 4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사진: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위성 및 지상파 DMB용 멀티미디어 칩인 `넵튠`발표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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