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3세대(G) WCDMA 단말기 시장 선두 업체인 NEC를 제치고 이 부문 1위 업체로 올라설 것입니다.”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장인 박문화 사장은 “올해 유럽 및 북미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들이 WCDMA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WCDMA 단말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저가에서 고가에 이르는 제품의 풀라인업을 통해 주요 통신사업자를 적극 공략, 올해 1000만대 내외의 3G폰을 공급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유럽 3G서비스 사업자인 허치슨에 390만대 가량의 WCDMA폰을 공급한 데 힘입어 NEC에 이어 이 부문 2위 업체에 올랐다.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의 물량을 허치슨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오렌지·O2·텔레포니카·싱귤러 등과 시제품을 공급했거나 추가 제품 공급을 논의중이어서 공급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사장은 “올해는 보다폰·오렌지·T모바일도 하반기께 적극적으로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3G단말기 모델도 추가로 10여개 내놓을 예정”이라며, “사업자들 역시 올해는 가입자 확보전에 들어가면 3G 저가폰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기존의 고가제품 전략에서 벗어나 저가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블루투스 기능, MPEG 기능을 빼거나 저화소, 슬라이드 타입 등의 휴대폰으로 개발할 경우 3G폰이라 하더라도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또 “노텔과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한 ‘LG노텔’의 경우 현재 기업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최대한 시간을 단축, 오는 6월이나 7월께 본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대로 본계약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요 일본 이동통신사업자들과도 단말기 공급 협의를 벌이고 있어, 쉽지는 않지만 일본 시장에도 3G폰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사장은 이와 함께 “현재 청주공장은 합작사인 ‘LG노텔’이 활용토록 할 예정이며, 이미 청주 생산라인을 평택공장으로 이전 완료해 단말기 생산라인을 평택공장으로 일원화하고 있다”면서 “서울 구로구 가산동에 있는 휴대폰 생산공장도 내년 5월까지는 평택공장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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