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의 정보통신 퍼포먼스그룹(PG)에 속한 노틸러스효성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의 경영구도에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류필구 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사장이 노틸러스효성 대표직을 겸직하면서 최병인 노틸러스효성 현 사장과 각자대표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최 사장이 노틸러스효성의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류 사장이 국내 영업을 직접 챙기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 사장이 맡았던 정보통신PG장 역할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대해 노틸러스효성 측은 “각자대표제는 글로벌 비즈니스와 국내 사업에 대한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는 류 사장의 대표 겸직이 지난해 HIS가 거둔 실적 호조와 류 사장의 적극적인 경영 스타일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국내 금융자동화기기 시장의 선두업체인 노틸러스효성은 지난해에 전년 대비 20% 정도 줄어든 약 2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올해 금융 밴(VAN) 서비스 등을 토대로 한 금융 서비스 모델 개발과 자동화기기의 해외시장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스토리지 전문업체인 HIS는 지난해에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였던 SK텔레콤 차세대마케팅(NGM) 시스템, 삼성계열 금융회사 등의 대형 스토리지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매출 2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한편 이번 공동대표체제는 오는 3월로 예정된 노틸러스효성의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환·류현정기자@전자신문, victolee·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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